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벌 쏘임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7일 전주덕진소방에서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총 793건으로 이 중 6월~8월에 420건이 집중됐다.
소방은 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에는 벌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의사항을 살펴보면 야외활동 시 밝은 계통의 옷을 착용하고, 벌을 자극하는 향수나 화장품 등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부주의로 벌집을 건드려 벌이 주위에 있을 시에는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낮은 자세를 취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핀셋보다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벌침을 뽑아내는 것이 좋고, 이후 얼음찜질로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하다.
염정길 전주덕진소방서 구조구급팀장은 “말벌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벌집을 발견했을 때 섣불리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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