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쟁이 예은이
편식쟁이 예은이
  • 전주일보
  • 승인 2022.06.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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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암초등학교 /5학년 이예은
입암초등학교
/5학년 이예은

난 싫어요 
이런 음식

가지랑 버섯이 싫어요
물컹거리고 향이 이상해요

청양고추도 싫어요
너무너무 매워요

비계, 닭껍질도 싫어요
보기에 징그럽고 미끌거려요

언젠가 어른이 되면
잘 먹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잘 못 먹겠어요
그래도 조금씩 노력할래요


<감상평>

동시에서 반찬 투정하는 예은 어린이가 주인공이네요. 편식하는 예은 어린이가 진솔하게 마음을 표현해서 동시를 지었습니다. 싫어하는 음식과 편식하는 이유까지 설명하면서 간결하고도 멋진 동시로 완성한 모습이 돋보입니다.

편식은 특정 음식을 먹지 않거나 특정 음식만 먹는 행위를 말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편식을 합니다. 약간 하는지, 심하게 하는지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어린이들이 편식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어른이 되어서도 편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편식이 심하면 영양 불균형을 일으킬 위험이 많습니다. 선생님은 편식을 많이 안 하는 편입니다. 사람들이 자주 질문을 합니다. 건강의 비결이 무엇이냐구요. 비결은 단 한 가지입니다. 무엇이든 잘 먹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주말마다 우리나라 100대 명산으로 산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 현충일 연휴에는 3일 동안 강원도에 가서 계방산, 설악산, 오대산까지 1일 1산 씩 세 산을 산행하고 왔습니다.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고 열심히 운동하니 갈수록 체력이 좋아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예은 어린이가 마지막 연에서 편식을 고치려고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싫어하는 음식을 먹기 힘든데 이렇게 마음을 먹으니 예쁘고 기특한 마음입니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차차 먹으면서 더욱 건강하게 성장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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