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업무 복귀 첫날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면서 현안과 새로운 공약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7일 지방선거 출마로 직무가 정지된 60여일 만에 당선인이자 현직 자치단체장 신분으로 업무에 복귀했다.
이날 정 시장은 청사 첫 출근과 함께 간부회의를 갖고 부재중 주요 업무와 현안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국소단별 시급한 현안을 챙기는 등 발 빠른 시정 업무 복귀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시장권한대행 체제 중 공백 없는 시정을 펼친 오택림 부시장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가뭄 피해로 시름이 깊어가는 농민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대책도 주문했다.
정 시장은 “이번 임기는 마지막이 아닌 또 다른 4년의 시작이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지금까지 펼친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공약들에 대한 실천계획을 꼼꼼히 세워 시민 여러분의 믿음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더불어 이날 출입 기자단과 간담회를 진행해 공약으로 제시한 3대 정책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 시장은 “3선에 대한 많은 중압감을 받는다. 과거 6년보다 많은 성과를 거둬야 시민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정원도시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치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자공원조성 사업과 백제 왕도 후손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백제역사유적지 사업 및 법정문화도시 사업·교육사업 등에도 주력해 인구 증가와 함께 익산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도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시장의 민선7기 임기는 오는 6월 30일까지며, 내달 1일부터 4년 동안 3선 시장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한 시책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