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는 지하 주차장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조기 진압을 위해 ‘아파트 지하 주차장 옥내소화전 위치표시 개선’ 시책을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은 소방차의 진입이 어렵고 연기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를 뿐 아니라, 최근 신축된 공동주택은 지하 주차장 공간이 넓고 복잡해 소방시설 발견이 어려워 화재 발생 시 대형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소방은 설명했다.
이에 덕진소방은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 화재 조기 진화를 위한 지하 주차장 옥내소화전 위치표시 개선 시책을 추진한다.
옥내소화전 위치표시 개선 시책은 옥내소화전 설비가 설치된 지하 주차장 기둥을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도록 기둥 4개 면에 눈에 띄는 색상의 도료를 칠해 명시성과 시인성을 강화한 사업이다.
김현철 전주덕진소방서장은 “지하 주차장 화재는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숙련된 소방관들에게도 매우 위험한 화재 양상이기에 초기 대응과 화재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다각적인 안전 대책 추진을 통해 공동주택 화재 피해 저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저작권자 © 전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