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고부가가치 수산물 해삼종묘배양장 본격 가동
군산시, 고부가가치 수산물 해삼종묘배양장 본격 가동
  • 박상만
  • 승인 2022.05.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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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양식시스템 구축으로 군산시 해역에 적합한 우량 해삼종묘 생산

군산시는 양식품종의 생산 증대를 위해 친환경‧첨단 양식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시설은 순환여과식 해삼종묘배양장 시설로, 총사업비 12억6,000만원(국비 3억8,000만원, 시비 3억8,000만원, 자담 5억원)을 투입해 옥도면 비안도 246-2, 3번지(부지면적 926㎡)에 관리동(18.36㎡), 종묘양식장(580㎡), 기계실(20.25㎡)을 구축했다.

현재 군산 섬지역 많은 어가에서 해삼 자연양식을 하고 있다. 지역대표 고부가가치 수산물을 해삼으로 선정해 옥도면 비안도, 연도, 어청도에 해삼서식장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해삼종묘 배양장이 없어 타지역에서 수매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번에 완공된 해삼종묘배양장의 시설을 통해 군산지역에서 키워진 종묘로 지역내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을 증가시킬 수 있게 됐으며,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해삼은 중국 전통 보양식품, 건해삼 가공시 kg 당 가격이 수백만원까지 상승하는 부가가치 품종으로, 코로나19 이후 건강식품 수요 증가로 시장확대 전망이 예상된다.

또 시는 수산물 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을 통해 지난해 방축도에 이어 연도 해역에 해삼 서식장 기반 조성을 위한 시설물 조성 및 우량 종자 방류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비응항 일원에 총사업비 60억원 규모로 준비중인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FPC) 조성사업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향후 센터가 완공되면 군산에서 생산되는 약700~900톤 해삼 위판 활성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판로 확대로 군산 산지에서 생산되는 해삼의 상품성 제고 및 선진화를 촉진하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환경변화에 따른 김 양식의 작황부진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의 증가를 통해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바다환경을 조성해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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