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학수 정읍시장 후보, 김민영 후보(무소속) "피해자 코스프레를 중단하라"
민주당 이학수 정읍시장 후보, 김민영 후보(무소속) "피해자 코스프레를 중단하라"
  • 하재훈
  • 승인 2022.05.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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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학수 정읍시장 후보

이학수 정읍시장(민주당) 후보가 김민영(무소속) 후보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즉각 중단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19일 민주당 전북도당에서 “김민영 무소속 정읍시장 후보의 공천 심사 탈락의 이유인 ‘아빠찬스’와 ‘정읍산림조합장 재직 당시에 분식회계를 했다’는 주장이 속속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공천과정이 공정하지 못했다’고 피해자 흉내를 내는 김 후보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성명을 통해 “산림조합중앙회의 2021년 감사결과 보고서에서 ‘김 후보가 조합장 재직시절 임산물유통센터 건축에 대한 결산 과정에서 감가상각비용 7,771만 원을 부당하게 처리했다’며 김 후보의 분식회계를 적시했다.

이어 “김 후보에 이어 취임한 현 조합장이 과거 김 후보 조합장의 ‘분식회계’ 문제를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최근 갖기도 했으며, 뿐만 아니라 18일(수) 열린 조합 대의원 임시총회에서 이 문제를 사법당국에 정식으로 수사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상황이 이런데도 김 후보는 진정한 반성과 사죄 없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거짓말을 이어가고 있다”며 “시민후보를 자처하며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는 위민정치를 하겠다는 김 후보의 행태는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전북도당은 “김 후보는 민주당을 사랑하지만 시민후보가 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탈당했다는 등의 감언이설을 즉각 중단하고 시민 앞에 사죄해야 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자신의 이익을 쫓아 당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인사들에게 관용을 베풀 생각이 없음을 강력하게 천명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이학수 후보는 언론보도를 인용해 ‘아들의 사립학교 취업을 (당시에는)알지 못했다’고 김 후보는 주장하고 있으나, 아들이 이 학교에 채용( 2020년 7월 29일 )되기 전 김 후보는 학교운영위원회 지역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이듬해부터는 학교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한 사실이 밝혀져 ‘아빠찬스’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 전북도당은 “김민영 후보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해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사법당국이 신속하게 법적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하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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