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봄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익스트림 스포츠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부주의 등에 의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스트림 스포츠는 스카이 다이빙 등 위험성을 동반하는 스포츠를 말한다.
이러한 익스트림 스포츠는 극한의 상황에서 나오는 스릴감으로 인해 지루한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말 그대로 위험성이 동반하기 때문에 충분한 장비나 보호구를 동반한다고 하더라도 부상을 당할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다른 스포츠에 비해 높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 안전 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등 ‘안전불감증’이 여전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17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께 군산시 실내클라이밍센터에서 등반연습을 하던 A씨(60대)가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지난해부터 해당 센터 회원으로 활동한 A씨는 이날 안전장비 없이 혼자 클라이밍을 하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안전관리요원이 있었지만 일일 체험자들을 지도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오전 7시 12분께 순창군 유등면의 한 야산에서는 패러글라이딩하던 B(50대)씨가 논으로 추락해 숨졌다.
B씨는 이륙한 뒤 100m 가량을 날다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B씨는 교관없이 혼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처럼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다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끊이지 않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안전한 익스트림 스포츠 문화를 위해서는 충분한 보호장비 착용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목소리다.
특히 일부 익스트림 스포츠의 경우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충분한 사전 조사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조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