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
이재명,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
  • 고병권
  • 승인 2022.05.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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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민주당 총괄 상임선대위원장, 전북찾아 원팀 강조하며 지방선거 앞승 다짐
- "전북 등 호남승리가 충청권과 수도권으로 이어져, 우리가 하기에 달려있다" 호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이 전북을 찾아 지방선거 압승을 다짐했다. /사진=김관영 후보측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이 전북을 찾아 지방선거 압승을 다짐했다. /사진=김관영 후보측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이 전북을 찾아 지방선거 압승을 다짐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특히 전북 등 호남에서의 승리가 충청권과 수도권으로 이어진다면서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 승리의 길을 얼마든지 열어낼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선거운동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17일 이 선대위원장은 민주당 전북도당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시군단체장, 광역비례 후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 이후 첫 지역방문지로 전북을 택한 이 위원장은 먼저 “지난 대선에서 전북에서의 압도적이고 전례 없는 표를 주셔서 감사하다. 그럼에도 대선 패배로 많은 분들의 좌절과 고통을 준 점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과 후보들에게 무엇이든지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북방문의 의미를 전했다.

이와 함께 이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 후 바로 치러지는 매우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투표율이 관건이다. 투표하면 이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 역사적 근거로 한명숙 후보와 오세훈 후보 간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당시 한명숙 후보가 17~8% 진다는 여론조사에 많은 분들이 투표를 포기했다”며 “하지만 실제 투표에서 1% 초박빙으로 아깝게 지고 말았다. 그때 가슴을 치고 후회한 분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선에서는 국민이 심판을 선택하셨으나 심판만으로는 살림을 제대로 다 할 수 없다"며 "국민 대리인들 사이의 균형을 통해 정치가 국민의 이익을 위해 공모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의미다"고 했다.

또 이재명 위원장은 “이순신 장군께서 13척의 배와 부족한 병사로 두려움을 이겨낸 것은 용기밖에 없었다”며 “우리가 슬픔과 분노, 좌절, 절망을 용기와 투지로 바꿔내기만 하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계신 모든 분들, 1분 1초도 아끼지 마시고 함께 해주시면 정말로 고맙겠다”며 “타 지역 선거가 호남 선거에 연동되는 만큼 더 힘을 쏟아 부어주시길 믿는다”라고 파이팅을 강조했다.

이재명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은 간담회 이후 5·18 민주화운동의 첫 희생자인 이세종 열사비를 참배했다.

이 위원장의 이세종 열사비 참배에는 김관영 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도 함께했다.

이 위원장은 추모에 앞서 방명록에 "오월정신 계승으로 민주개혁 완수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또 42주기 5·18민주화운동을 앞두고 "5·18은 개인을 떠나 공적인 삶을 살기로 결정하게 된 계기였다"며 오월 영령의 넋을 기렸다.

김관영 도지사 후보는 "대선때 처럼 전북도민 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도에 계신 분들에게 투표해 달라고 얘기를 많아 하지 않았느냐"며 "이번에도 꼭 실천해서 꼭 투표해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해 달라"고 호소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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