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진흥원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을 위한 식품 분야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기대된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사업본부(본부장 김기주)는 지난 1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본부(본부장 이정욱)와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 19로 침체돼 있는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의 활력 제고와 경제회복을 위한 것으로,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HMR 및 밀키트·소스 등의 상품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협약 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현재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회복 및 성장을 위해 정책자금 지원·창업교육·컨설팅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지원 영역을 전통시장의 ‘맛집 활성화’와 ‘밀키트 배달 서비스’ 등 식품 분야까지 확대해 진행한다.
식품관련 교육·생산·품질안전·기술개발 등이 집적화된 때문으로 두 기관은 이에 따라 기관 간의 상호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전주 모래내시장 등 시장 특성 및 장점을 부각한 구독형 HMR 밀키트 개발을 적극 지원해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 마련을 돕는다.
아울러 가내수공업 형태로 제조돼 온 제품에 대해 위생 및 품질 개선과 동시에 생산자의 과중한 업무를 줄일 수 있도록 효율적인 생산체계 개선도 지원한다는 게 두 기관 복안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정욱 본부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식품의 안전성 확보 및 MZ세대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활기찬 전통시장의 문을 여는 시발점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식품진흥원 김기주 본부장은 “코로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주체가 소상공인들인 만큼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식품진흥원의 기술력 및 인프라를 활용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창출하고 경제회복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