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장 선거,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의 치열한 격돌 예상
정읍시장 선거,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의 치열한 격돌 예상
  • 하재훈
  • 승인 2022.05.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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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학수 정읍시장 후보
무소속 김민영 정읍시장 후보

 

 

 

 

 

 

 

6·1전국동시지방선거 정읍시장 선거를 놓고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에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민선 8기 정읍시장에는 민주당 이학수 후보와 무소속 김민영 ㆍ이상옥 후보가 지난 12일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특히 무소속 김민영 후보는 민주당 경선후보에서 배제된 후 시민들의 출마 권유로 이번 선거에 나서 향후 뜨거운 선거전이 예상된다.

민주당 공천을 받은 이학수 후보는 4년전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정읍시장에 출마했으나 낙마했다. 하지만 지난 3월 대선이 끝나고 지난달 4일 중앙당으로부터 탈당에 대한 감점없이 복당했다.

이 후보는 경선 여론조사에서 연속적으로 3위를 차지하는 등 낮은 평가를 받았으나 2선의 도의원 경험과 20여년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4년만에 민주당 공천을 받았다.

이 후보는 ‘준비된 시장’이라는 구호와 정읍지역발전을 위한 80개의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지난 11일에는 ‘새희망 원팀’ 선거대책위원회를 민주당 메머트급 지역 대거인사를 비롯해 사회단체로 구성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을 탈당후 당의 중요성을 뼈져리게 느꼈다. 국회의원,도지사,시장,도·시의원 모두가 원팀으로 시민을 우선으로 하는 민생 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지지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무소속 김민영 후보는 민주당 경선 여론조사에서 적합도조사 1위를 2번이나 차지했으나 아빠찬스 특혜 논란과 정읍시산림조합장 시절 분식회계 등의 의혹으로 당국에 고발됨에 따라 전북도당 공관위에서 경선후보에 컷오프됐다.

김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배제되자 고심 끝에 탈당 후 무소속으로 나서며 “이제는 패거리 정치를 배제하고 정읍시도 전문경영인이 필요한 때다. 시민이 부자가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시민공천 후보로 정읍시를 시민의 품으로 되돌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측은 지난 12일 민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요청했던 일부 시민들이 모여 시민공천장을 수여하고 지지층을 빠르게 흡수하는 한편 부동층 표심을 부여잡기 위해 시정핵심 키워드를 '시민'으로 선택하는 등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후보는 공약으로 농생명 산업벨트 구축, 정읍역 배후단지에 마이스(MICE) 센터 조성, 연지시장 인근 생활문화 복합단지 조성, 내장산 복합 레저·관광단지 개발 등을 제시했다.

한편 무소속 이상옥 후보도 "시민의 삶과 행복 지수의 질을 높이고 소득증대와 인구절벽 해소를 통해 신바람 나는 정읍시를 만들겠다"며 표밭을 갈고 있다.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은 주거·출산 복지 강화로 인구절벽 해소, 명품 브랜드화를 통한 6차 산업 창출, 일자리 창출, 첨단기업 유치 등이다.

이와 관련 정읍지역 정가는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하면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의 선거전이 지난 4년전 선거 못지않게 진흙탕 싸움이 예상된다”며 “깨끗하고 당당하게 시민만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후보를 어느때보다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된다고 입을 모았다.

/하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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