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통합선대위 출범…광역단체장 8곳 승리 목표
민주, 통합선대위 출범…광역단체장 8곳 승리 목표
  • 고주영
  • 승인 2022.05.1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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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선대위장 이재명…상임선대위장 윤호중·박지현
李 "일 하고 싶어…일꾼들 일할 수 있게 선택해달라"
김관영 후보 선대위 발대식 12일 전북도당서 개최
11일 오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6·1 지방선거·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선대위 출범식 및 공천장 수여식을 진행하고 승리 결의를 다졌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이재명 상임고문을 비롯해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 등 17개 광역자치단체장, 기초단체장·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들이 참석했다.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당 상임고문이자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윤호중·박지현 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각각 맡았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17개 시도지사 후보들이 이름을 올렸다. 비대위원들은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았다.

또 공동 총괄본부장은 김민기 사무총장과 김민석 의원, 종합상황실장에는 서삼석 수석사무부총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지금 당의 어려움이 이번 대선의 결과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누가 뭐라 한들 대선 결과의 가장 큰 책임은 후보였던 저 이재명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제 지선을 앞두고 있다. 지난 대선은 심판자와 일꾼 중에서 심판자를 선택했다"며 "그러나 국가 경영은 심판자만 가지고는 제대로 하기 어렵다. 균형을 맞추고 국정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유능한 일꾼들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 여러분, 일하고 싶다. 이제 일할 사람, 일꾼이 필요하다"며 "일꾼, 일할 기회를 주시고 이번에는 일꾼들을 일할 수 있게 선택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불통, 불신, 불안은 국민의 불만을 불러일으켰다. 대선 이후 윤 대통령이 보여준 모습은 무능과 오만뿐"이라며 "이번 지선이 갖는 의미는 분명하다. 강력한 자치분권의 토대 위에서 윤석열 정부를 바로잡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8곳 승리를 목표로 제시했다. 당초 이재명 고문이 계양을 출마를 선언하며 '전국 과반 승리'를 언급한 것에서 한발 물러선 셈이다.

김민석 공동총괄선대본부장은 "현재 여론조사를 보면 17개 광역단체 중 광주, 전남·북, 제주, 세종 5곳에서 승리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본부장은 "최대 격전지인 서울, 경기, 인천 3곳 중 과반을 가를 인천과 강원에 이어 충청권 4곳 중 1, 2곳을 더해 6, 7곳을 승리하면 선전"이라며 "9곳을 넘기면 국민과 언론은 민주당이 완승했다고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전북도지사 김관영 후보의 새로운 전북시대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은 12일 오후 3시 전북도당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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