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고객과 함께하는 청렴한 에너지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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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일보
  • 승인 2022.05.1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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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 김일수
김일수 한국에너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 

▲청렴이 곧 경쟁력, 신뢰의 토대

국가의 청렴 수준은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라고 한다. 정직하고 서로가 신뢰하는 상황에서 법과 규칙이 사회 구성원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게 하고, 이를 통해 경제주체는 의사결정에 따른 기대치를 극대화할 수 있어 사회전체의 생산성을 높여준다.

이와 관련하여 수많은 경제학자들은 반부패·청렴은 사회적 자본으로 이를 통한 신뢰는 거래비용을 줄임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경제적 자산(Asset)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가 청렴도(CPI)는 지속 상승하고 있다. 2018년 세계 45위에서 2020년에는 33위로 상승하였으며 국민권익위가 실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2022년은 세계 20위권 수준의 청렴국가 도약을 위해 공공재정의 부정수급 등 국민 생활 속 반칙과 불공정 현안에 대한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객만족과 청렴의 두 마리 토끼 잡기

 ‘청렴한 세상 만들기’를 위해 한국에너지공단 전북지역본부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부분 공공기관 지역본부 실무자들이 그러하듯 일선현장에서 직무관련자와 빈번한 접촉으로 리스크에 노출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공단은 업무 담당자에게 사전 직무접촉 대상자를 신고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한  업무 수행과정에서는 고객이 서명한 청렴 서약서를 제출받고, 사후에는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모니터링 활동으로 부패 발생 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왔으며 올 해에는 더욱 강화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정한 업무처리를 위해 신재생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에서도 전산에 근거해 순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고객 상담 중에도 알선 등 불공정한 업무행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지역의 고객 분들이 불만을 토로하시는 경우도 종종 있다. 빈번히 발생하는 사례가 바로 태양광 설치와 관련하여 정부보조 사업 참여를 위해 믿을 만한 업체를 추천받고 싶지만 이를 공단 직원이 응대해 주지 않는다는 경우다.

고객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특정 업체를 소개드린다는 것은 공공기관에 종사하는 직원에게는 ‘알선(斡旋)’의 행위가 된다. 물론 알선이라는 단어가 사전적으로 ‘남의 일이 잘되도록 주선하는 일’이라는 좋은 의미도 갖고 있지만 우리 사회, 특히 행정업무를 공정하게 수행해야 하는 공단 직원의 입장과 나아가 반칙과 불공정을 척결하고자 하는 우리 대한민국 사회의 관점에서는 좋은 의미는 아닐 것이다. 

▲소통과 상호이해로 열어가는 청렴한 에너지 플랫폼

‘청렴(淸廉)’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전북지역본부는 업무에 사심 없고 부패가 없는 게 다가 아니라 친절과 진정성 있는 업무처리,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고객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으로 진정한 청렴을 실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언급한 태양광 설치와 관련하여 우리 공단은 특정 업체를 추천 드리진 않지만 적격 참여기업 목록이 공개된 홈페이지를 안내드리면서 사업 관련유의사항 등 고객의 권익보호와 관련된 상담으로 대체하고 있다.

하지만 2016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정보보호를 비롯한 수 많은 행정규정들이 시행되면서 더욱 조심하고자 하는 공단의 노력이 자칫 고객들에게는 불편함 또는 불쾌한 오해로 이어져 고객의 만족도가 저하되지 않을까하는 염려도 된다. 하지만 진심은 언제나 통한다고 했다.

한국에너지공단 전북지역본부는 청렴을 공직가치의 최고의 덕목으로 실천하고, 우리 지역고객을 위한 진정성 있는 업무처리로 고객과 함께하는 ‘청렴한 에너지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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