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119항공대가 10일 군산 비응 수난 구조훈련장에서 수상 생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섬 지역 응급환자 이송 등 해상비행 소방활동 중 헬기가 수상에 불시착할 경우를 대비해 119항공대원의 생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입영, 생환장비(휴대용 공기호흡기, 구명동의) 사용법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습 위주로 교육이 진행됐다.
이경승 119항공대 항공팀장은 “헬기는 엔진이 동체의 윗부분에 있어 수상에 불시착 시 무게 중심이 무거워 전복될 확률이 매우 높아 119항공대원의 수상 생환훈련은 필수 훈련항목이다”며 “소방헬기 사고는 작은 것 하나라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119항공대원의 인명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수상 생환훈련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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