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출범 1년을 앞두고 시내버스와 교통순찰차를 이용해 도민들을 대상으로 자치경찰제 홍보활동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도민 1,706명 중 불과 332명(19.5%)만 자치경찰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위원회는 자치경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전주시‧완주군 등 주요 도심을 통행하는 주요 버스 노선에 광고판을 부착할 계획이다.
전주시내버스는 전주시‧완주군 전역 및 김제 일부 지역을 운행하고, 연간 4천만 명이 이용해 대중들에게 접촉률과 주목도가 높아 널리 활용되는 광고 매체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전북경찰청 및 시‧군 경찰서 교통순찰차 38대에 자석스티커를 부착해 올해 12월까지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추후 지구대‧파출소 소속 112순찰차(약 300대 정도)에도 확대‧부착할 예정이다.
이형규 위원장은 “시내버스와 순찰차는 일상에서 도민들에게 쉽게 눈에 띄고 시인성도 높아 자치경찰 인지도 제고에 커다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홍보를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치경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전면 시행된 전북도 자치경찰을 상징하는 자치경찰 CI와 캐릭터 및 슬로건을 대국민 공모로 선정해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CI는 ‘전라북도’의 영문 이니셜인 ‘J’, ‘B’와 날개를 힘차게 펼친 까치를 하나의 조형으로 표현해 전라북도를 친밀하게 지키는 자치경찰을 형상화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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