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보는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기초단체장에 맞서 민주당이 후보를 단수공천하면서 도내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무주군과 고창군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재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황인홍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황의탁 예비후보, 무소속 서정호 예비후보가 경쟁하고 있는 무주군수 선거 여론조사 내용이다.

/편집자 주

▲무주군수 후보 지지도

전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황인홍 예비후보(무소속)는 57.1%의 지지를 받아 31.1%에 그친 황의탁 예비후보(더불어 민주당)를 큰 격차로 앞섰다. 서정호 예비후보(무소속)는 6.1%의 지지에 머물렀다.

'내일 당장 무주군수 선거가 치러진다면 다음 세명중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7.1%가 황인홍 예비후보를, 31.1%가 황의탁 예비후보를, 6.1%가 서정호 예비후보를 선택했으며 기타후보 2.0%,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 2.0%, 잘 모르겠다 1.8%였다.

'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느냐'는 지지강도를 묻는 질문에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81.0%를 보였고 상황에 따라서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6.3%로 후보자 지지에 대한 강도가 높았다.

'지지여부와는 관계없이 주변 분위기 등을 보았을 때 차기 무주군수로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되느냐'는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황인홍 예비후보라는 응답은 63.6%로 27.7%에 그친 황의탁 예비후보와 격차가 지지도 보다 더 벌어졌다.
서정호 예비후보는 4.1%였고 잘 모르겠다 3.0%, 예상되는 후보가 없다 1.3%, 기타후보 0.4%였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62.8%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13.7%, 정의당 4.3% 순이었고 지지정당 없다 9.6%, 기타정당 4.3%였다.

이번 지지도 조사를 연령대별(무주군수 지지도)로 살펴보면, 황인홍 예비후보는 18~29세 60.4%, 30대 79.6%, 40대 52.0%, 50대 53.3%, 60대 이상 55.9%로 전 연령대에서 50%이상의 지지를 받았고 30대의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황의탁 예비후보는 18세~29세 18.5%, 30대 16.1%, 40대 38.8%, 50대 33.8%, 60대 이상 32.5%의 지지를 받았으며 40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도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먼저 무주군의원 선거구 기준으로 가선거구(무주읍, 적상면, 부남면)에서는 황인홍 예비후보 59.8%, 황의탁 예비후보 26.9%였고, 나선거구(무풍면, 설천면, 안성면)에서는 황인홍 예비후보 53.8%, 황의탁 예비후보 36.2%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황인홍 예비후보가 남자 57.4%와 여자 56.7%의 지지를 받았고 황의탁 예비후보는 남자 32.1%와 여자 30.0%의 지지를 받았다.

6월1일 지방선거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8.1%가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해 이번 지방선거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무소속으로 재선 도전에 나선 황인홍 예비후보가 오차 범위 밖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전반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다만,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62.8%로 월등히 높아 정당표 결집 여부가 관전포인트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주일보’ 의뢰로 데일리리서치가 지난 7일 무주군에 거주하고 있는 만18세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무선ARS전화조사,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통신사제공 휴대전화가상번호 100% 이며, 최종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지난 2022년 4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과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했으며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 찬·고병권 기자

고병권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