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영석 완주군수 예비후보 자격 박탈
민주당, 국영석 완주군수 예비후보 자격 박탈
  • 이은생
  • 승인 2022.05.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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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앙당 재심의 결과, 상습도박 혐의 인정
국영석 완주군수 예비후보

상습도박 의혹이 제기됐던 민주당 국영석(사진) 완주군수 예비후보의 재심이 인용돼, 후보자격이 박탈됐다.

6일 더민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이날 중앙당 비대위에서 국영석 예비후보에 대한 재심의 결과 상습도박 혐의가 인정돼, 후보자격을 박탈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완주군수 여론조사 후순위자인 이돈승 예비후보, 유희태 예비후보, 두세훈 예비후보가 8일과 9재경선을 치르며, 방식은 100% 권리당원 투표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민주당 완주군수 경선에 참여한 이돈승, 유희태, 두세훈 예비후보는 국영석 예비후보의 상습도박 사실이 드러나자 후보자격에 문제가 있다며 민주당 중앙당에 후보자격 재심의를 신청했었다.

이와 관련 두세훈 예비후보는 민주당 중앙당에서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재심을 인용한 것에 대해 완주군민의 명예회복 차원에서 환영한다고 말했다.

두세훈 예비후보는 재경선과 관련해 전북도지사 경선에서도 전북의 변화를 위해 변호사 출신의 54살인 유능한 젊은 김관영 후보가 선택됐듯이 완주군수 경선에서도 완주의 변화를 위해 변호사 출신의 47살인 유능한 젊은 두세훈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돈승 예비후보는 수많은 논란과 진통 끝에 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재경선이 결정됐다뜻하지 않은 변수로 당으로부터 1위 자격을 인정받지 못한 국영석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특히 재경선과 관련해 저 이돈승에게 완주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 일 잘하는 군수가 되겠다. 제 부족함도 뒤돌아보고, 군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자랑인 군수가 되겠다며 군민과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유희태 예비후보 또한 "당의 현명하고 담대한 결정으로 기회가 주어진 만큼, 공정과 원칙에 따른 경선 결과로 더민주당이 완주군수 선거에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이어 "오직 당선의 유불리만 따지며 정당을 오고가는 등 정당정치의 근간을 허물어뜨리고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했음에도 불구, 이를 번복하고 또다시 선거에 나서는 철새 정치인에 대한 심판도 이번 재경선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 확신한다"며 사실상 이돈승 예비후보를 적시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번을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뼛속까지 모든 것을 바꾸는 혁신을 이뤄내겠다" 면서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새롭게 출발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며 죽을 힘을 다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영석 예비후보는 그동안 지역 언론사 및 민주당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국영석 후보는 최근 실시된 민주당 여론조사에서 45.13% 득표해 30.56%를 얻은 이돈승 예비후보, 14,25%의 유희태 예비후보. 10.04%의 두세훈 예비후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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