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마스크 벗기 어색해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마스크 벗기 어색해요"
  • 조강연
  • 승인 2022.05.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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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날인 2. 전주지역 시민들은 여전히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착용이 습관화된 시민들은 아직까지 마스크를 벗는 일이 어색한 듯 보였다.

또 일부는 코로나19 확산 걱정 때문에, 다른 일부는 주변의 눈치로 인해 마스크 쉽게 벗지 못했다.

이날 오후 1시께 전주시 효자동 일대 식당가. 점심식사대를 맞아 식당으로 이동하는 인파로 북적였다.

이들 중 대부분의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식당으로 이동했다. 일부는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리기도 했지만 마스크를 벗고 이동하는 시민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직장인 김모(30)씨는 “2년 넘게 마스크를 착용했더니 습관이 돼 버렸다면서 익숙해지면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주변의 눈치가 보여 마스크를 당장 벗기는 힘들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박모(30)씨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으려고 했는데 막상 나와 보니깐 모두가 착용하고 있어서 눈치가 보여서 벗질 못했다면서 코로나19 유행이 끝나거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모(40)씨도 코로나19 확산 위험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하지 않는 것을 싫어할 수도 있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왔다면서 사람들이 없는 한적한 곳에서나 마스크를 벗고 다닐 예정이다고 말했다.

상황에 맞춰 마스크를 벗고 다닐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직장인 최모(30)씨는 마스크를 매일 착용하다보니깐 귀 뒤에 상처가 생겨서 아프고 불편했는데 실외에서라도 벗을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면서 사람들이 너무 몰려있지 않는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다닐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모(30)씨도 작년 여름에 무더운 날씨에 마스크까지 착용하니깐 너무 힘들었다면서 당분간은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계획이지만 날씨가 더워지면 실외에서는 절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위험 때문에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겠다는 시민들도 있었다.

시민 정모(50·)씨는 코로나19 유행이 끝난 것도 아닌데 마스크를 벗고 돌아다니기 불안하다면서 마스크 착용이 힘든 것도 아니고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는 착용하고 돌아다닐 것 같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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