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문 안잠궜더니 '털털'...차량털이 범죄 주의해야
차 문 안잠궜더니 '털털'...차량털이 범죄 주의해야
  • 조강연
  • 승인 2022.04.26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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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서 운전자의 부주의를 노린 차량털이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차량털이 범죄는 218건으로 52명이 검거됐다연령별로는 검거된 인원 중 21명이 10대로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4011(21.2%), 208(15.4%), 30·50대 각 5(9.6%), 602(3.8%) 등 순이었다.

차량털이 범죄의 경우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는 등 범행이 쉬워 소년범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달 28일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에 있던 현금과 신분증 등을 훔쳐 달아난 103명이 경찰에 검거된 바 있다.

이들은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파악됐다계절별로는 여름 76(34.9%), (35) 65(29.8%), 가을 43(19.7%), 겨울 28(12.9%) 등 순으로 집계됐다.

시간별로는 여름에는 오후시간(1218)대에 29, 봄에는 저녁·심야시간(2004) 33건으로 발생건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장소별로는 주차장 97(44.5%), 노상 65(29.8%), 주거 16(7.3%) 순이었다.

경찰은 차량털이 범죄의 경우 대부분 부주의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의 경우 문이 잠기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아 차량털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에서 내릴 때 문이 잠겼는지 재차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안에는 현금, 가방 등 귀중품을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면서 차량을 주정차할 때 반드시 차량 문을 반드시 잠그고 내릴 때 확실히 잠겼는지 재차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차량털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취약시간대 순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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