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전주보훈요양원은 전북지역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인 이석규 애국지사가 요양원 첫 번째 입소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1924년생인 이 애국지사는 1943년 3월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학우들과 함께 ‘무등독서회’를 조직해 민족의식을 함양하고, 연합군 상륙에 맞춰 봉기를 모의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은 이 애국지사는 지난 2010년 대통령 표창 서훈을 받았다.
박진기 요양원장은 “첫 입소자로 애국지사를 모시게 되어 영광이다”며 “요양원은 수준 높은 서비스로 국가유공자들에게 따듯한 보금자리를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최초의 보훈요양원인 전주보훈요양원은 오는 27일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일대에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장기요양 200명, 주간보호 25명 규모로 운영된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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