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북도지사, 안호영-김관영 '한판 승부'
민주 전북도지사, 안호영-김관영 '한판 승부'
  • 고병권
  • 승인 2022.04.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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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호영, 김윤덕 의원과 연대 '새로운 전북 시대 열겠다' 강조
- 김관영 "도민 성원 잊지않고 오직 민심과 당심만 보고 갈것"
- 26~29일 안심번호선거인단 50%, 권리당원 50%로 최종 결정
김관영-안호영 경선후보(좌측부터)
김관영-안호영 경선후보(좌측부터)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자가 김관영 전 의원과 안호영 의원의 결선투표로 결정된다.

민주당 전북도지사 1차 경선에서 김관영 후보와 안호영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 김윤덕 후보는 3위로 탈락했다.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결선투표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1차 투표와 같은 방식인 안심번호 선거인단 50%, 권리당원 선거인단 50% 선거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선투표에 오른 김관영 경선후보와 안호영 경선후보는 24일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며 결선투표를 향한 총력전에 나섰다.

특히, 안호영 후보는 김윤덕 국회의원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겠다고 말했다.

반면, 김관영 후보는 구태정치를 청산하자면서 오직 민심과 당심만 믿고 나아 가겠다고 강조했다.

△안호형 "김윤덕과 연대, 전북의 새미래 열 것"

안호영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김윤덕 의원과 연대를 통해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에 앞서 김 후보의 사무실을 찾아 김윤덕 의원과 도의원, 시의원 그리고 지지자들과 만났다"면서 "김 의원님의 훌륭한 정책은 발 받아서 전북도민을 위한 귀한 자산으로 만들겠다. 전북 발전을 위해서 상의하고 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이번 결선투표는 낙후와 지역소멸의 위기를 돌파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첫발을 내딛는 소중한 투표”라며 “청년들이 전북을 떠나지 않는 전북, 미래 신산업으로 100년 먹거리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전북의 변화가 시작됐 상황에서 민주당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가치를 혁신할 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 당이 어려울 때 민주당을 떠난 사람이 전북지사가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김관영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누가 진정으로 민주당을 지켜왔는지, 누가 전라북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적임자인지 판단해 달라”며 “김윤덕 의원과 손잡고 전북도민의 하나 된 힘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오직 민심과 당심만 보고 간다"

김관영 후보도 이날 전북도의회를 찾아 "전북도민과 당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선정을 위한 결선투표에 올랐다”라며 “이는 출마선언 한 달 만에 이루어낸 기적으로 모두가 전북의 변화를 열망하는 도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특히 "전북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전북경제를 살려내라는 민심, 전북정치를 대통합하고 혁신하라는 당원들의 강력한 의지가 모여서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도민들의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이 변화의 돌풍을 만들어 유능한 경제도지사 후보 김관영을 키워냈다”며 “대통합과 혁신의 이름으로 반드시결선투표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돈 선거, 편 가르기, 근거 없는 네거티브로 당을 분열시키는 구태정치를 청산해야 한다”면서 “전북발전을 위해 별다른 성과도 없으면서 갈등만 조장하는 무능한 정치도 끝내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무능한 구태정치가 민심의 대세를 꺾을 수는 없다. 민심의 대세는 깨끗하고 유능한 김관영으로 기울고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도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최고의 가치로 삼는 도지사가 되고 전북의 혁신성장 산업생태계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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