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산불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주의요구
전북지역 산불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주의요구
  • 조강연
  • 승인 2022.04.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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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가 최근 건조한 날씨 속 크고 작은 임야(산불· 들불)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전북소방에 따르면 올해 전날까지 발생한 산불은 36건으로 전년 동기간 15건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들불 역시 14건에서 33건으로 비슷한 증가폭을 보였다.

이 같은 화재로 산불의 경우 1명의 부상자와 58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들불은 1명의 부상자와 4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두 화재 모두 부주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파악됐다.

구체적으로는 산불은 쓰레기 소각 12(33%), ·밭두렁 태우기 8(22%), 담배꽁초 6(16%), 불씨 방치 3(8.3)으로 확인됐다.

들불은 쓰레기 소각 12(36%), 담배꽁초 7(21%), ·밭두렁 태우기 6(18%), 불씨 방치 4(12%) 등 순이었다.

소방은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 입산이 통제되거나 등산로가 폐쇄된 지역은 출입을 금하고,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는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산불로 번지기 쉬운 논·밭두렁 태우기나 쓰레기 무단 소각 역시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4월까지는 고온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대형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산림주변에서 쓰레기 소각과 논·밭두렁 태우기 등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소방본부는 올해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나무들이 바짝 말라 화재의 확산 및 위험성이 어느 때보다 가중되고 있어 예방과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산림화재 예방순찰, 위험지역 현장점검산림인접지역과 목조문화재, 전통사찰 합동소방훈련 산림화재 취약마을 안전지도 정비 산림인접주택의 화목보일러 점검 등 주택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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