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민주시민교육 타 지역 연계 현장탐방
전북교육청, 민주시민교육 타 지역 연계 현장탐방
  • 고병권
  • 승인 2022.04.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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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현장 여수.순천에 가다

전북교육청이 교원의 민주시민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여순 민주항쟁지 현장탐방을 추진한다.

민주학교 교장.교감과 업무관련자 등 16명을 대상으로 14~15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제주 4.3사건과 더불어 해방정국의 소용돌이 속에서 단독정부 수립을 둘러싸고 좌우 대립으로 빚어진 대표적 사건인 ‘여순항쟁’의 일원을 중심으로 민주주의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현장 탐방 연수이다.

타 지역의 민주로드 현장을 탐방함으로써 민주화 운동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실천과 탐방 중심의 융합형 민주시민교육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1일 차에는 개신교 성지로 당시 주민 26명이 총살당한 순천‘매곡동 학살지(현 매곡중학교)’와 장대다리 전투를 기리는‘장대공원’, 여순항쟁 기록들을 전시한‘여순항쟁전시관’, 희생자들을 기린 ‘여순항쟁탑’등을 탐방하고, 학교민주시민 교육을 위한 활성화 방안 모둠별 협의 및 강의를 진행한다.

2일 차에는 여순항쟁의 시작이었던‘14연대 주둔지’, 가담자 색출이라는 명목으로 참혹한 학살이 이뤄졌던 ‘종산초등학교(현 중앙초등학교)’, 125명의 넋이 잠든 거대한‘형제묘’, 당시 인구 8천 명 중 5000명 가까이 모여 항쟁의 뜻을 모았던 중앙동‘인민대회장(현 이순신광장)’등을 탐방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민주학교 교장·교감들이 민주항쟁지 현장을 탐방하며 학교현장의 효과적인 민주시민 교육 방안을 고민하고 논의하는 과정을 통해 실천 중심의 민주시민교육을 확산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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