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벼랑끝 전북, 일으켜 세우겠다"
김윤덕 "벼랑끝 전북, 일으켜 세우겠다"
  • 고병권
  • 승인 2022.04.0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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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지사 출마 선언 김윤덕 국회의원, '청년 기회 특별도' 전북 만들겠다 공약
- "전북 경제 5권역 블록화와 로컬파워를 통해 전북 산업경제의 체질을 바꾸겠다".
- "경계와 경계를 넘나들고, 불가능을 넘는 도전적 행정으로 전북의 대변혁 이끌것"

6월 1일에 치러지는 전국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에서도 전북도지사를 비롯 시장, 군수선거에 도전하는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송하진 지사가 3선 도전을 선언한 전북도지사 선거에는 안호영, 김윤덕 국회의원과 유성엽, 김관영 전 의원, 김재선 노무현정신계승연대 전북대표가 출마를 선언하고 민주당 경선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에 전북도지사 후보들을 만나 지역발전을 위한 포부와 정책 등을 들어본다.

전주일보가 세번째로 만난 후보는 재선의 김윤덕 국회의원(전주갑, 19·21대 국회의원)이다.

▲김윤덕 의원 소개 및 약력
김윤덕 국회의원은 1966년생으로, 동암고등학교, 전북대학교 상과대학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대학 2학년 가을 금강산 댐 관련 관제 시위 반대 운동으로 구속되면서 민주화운동의 길을 걷게 되었고, 고 노무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개혁당 전주을 지역위원장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제19대, 21대 재선 국회의원으로 국토교통위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스카우트 제25회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동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니다.

지난 대선에서는 전북도 국회의원 누구도 이재명 전 민주당 대통령 후보자의 경선 운동 참여가 없었지만, 이재명 후보의 뚝심과 정치철학이 같다는 이유로 아무도 이재명 후보를 돕지 않을 당시 이재명 경선캠프 조직본부장, 조직혁신총괄단장으로 활동했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전북은 벼랑 끝에 서있습니다. 전북의 경제지표는 대부분 최하위에 머물고, 전북의 청년은 매년 6천여 명이 수도권 등 타지로 떠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는 전북의 정치인으로서, 20대 딸을 가진 아버지로서 전북의 아들 딸 손자에게 죄인이 된 기분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헌법 제15조는 ‘모든 국민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전북 도민과 청년은 직업선택의 자유는 가지돼 지역선택은 자유롭지 못합니다.

항상 죄인이 된 기분인 저는 전북도지사 출마를 통해 무거운 짐을 지는 것이 아니라 내려놓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에 기쁘면서도 떨리는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저는 벼랑 끝에 서있는 전북을 뼈를 깍는 심정으로 전북의 대변혁, 대변환을 이뤄보고자 도지사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주요공약은 무엇인가?

-전북의 최종 목표는 200만 도민, 3%대 연평균 경제성장률, 1인당 지역총소득(GRDP) 4만불 시대를 여는 것입니다.
‘2?3?4 전북비전’실행 약속으로는 △‘광개토 협력사업’을 통한 전북의 경제영토 확장 △5권역 경제 블록화와 로컬파워를 통한 전북경제의 대전환 △매력적인 청년기회 특별도 △잘사는 농생명식품 수도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문화관광 수도 △내 삶에 도움이 되는 포용 선도 도시 △미래 혁신 인재의 요람, 씽크빌 등입니다.

▲가장 강조하고 싶은 공약이 있다면?

-단연 병랑끝 전북의 경제발전입니다. 저는 SOC 대전환과 공격적인 ‘광개토 협력사업’ 추진으로 전라북도의 경제영토를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군산, 익산, 전주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철길을 구축하겠습니다. 익산에 이어 전주는 완주, 동대전으로 신규 준고속화 노선을 건설하여 경부선을 활용케 하겠습니다. 군산은 충남 아산까지 장항선을 개량한 후, 서울 강남권까지 고속화를 통해 100분내 도착이 가능하도록 하고, 국가식품 클러스터 산업선은 완주까지 연장해 추진하겠습니다.

전북이 대한민국 동서남북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고속도로계획을 더 주도면밀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새만금(군산)-세종, 새만금(부안)-지리산(남원), 전주-무주-대구, 전주(완주JC)-세종-서울 구간을 정부의 고속도로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주-완주 통합을 바탕으로 전북형 메가시티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전북광역BRT 구축으로 전주-완주통합시-익산-군산 등 시·군간 이동을 20분 내외로 가능케 하겠습니다.

남원을 중심으로한 지리산권 BRT를 추진하여 전북의 지리산권 영토를 확장하겠습니다.

광역을 넘나드는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민간자본 투자유치에 집중하겠습니다.

14개 시군에 갇힌 전북이 아니라, 인근 지역까지 경제권을 확대해 타시도의 시군을 아우르는 20개 시군이 전북 경제공동체로 포함되는 ‘광개토 협력사업’을 실현하겠습니다.

전북 경제 5권역 블록화와 로컬파워를 통해 전북 산업경제의 체질을 바꾸겠습니다.

하나의 지자체만으로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습니다. 총 5개의 신산업을 5개 권역으로 묶는‘5권역 경제 블록화’를 추진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 전주-김제-군산-부안의 ‘스마트그린산업 광역경제권’ △ 군산-익산-완주-전주-김제를 잇는 ‘제조업 신디지털르네상스권’ △ 새만금-군산-부안-고창을 묶어 ‘서해안 6차산업 관광벨트권’ △ 무주-진안-장수-임실-남원-순창에 ‘원헬스 실증의 중심지권’ △ 농업에 강점을 둔 지자체를 묶어 ‘농생명바이오 대전환권’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습니다.

전북 경제를 이끌어갈 힘 있는 ‘로컬파워’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우리 전북에서 자란 경쟁력 있는 기업을 적극 발굴해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경제혁신특별회계 5,000억을 조성하고 ‘강소기업 육성 기술자금투자심의위원회’를 설치하겠습니다.
전북 신산업의 전략적 배치와 ‘로컬파워(Local Power)’ 육성을 통해 전북경제를 대전환시키겠습니다.

▲전북 경제와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 청년들의 탈 전북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대안은?

-'청년기회 특별도, 전북’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전북을 떠나는 현실은 과거와 현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청년이 경제·문화·주거·일자리를 선택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전라북도를 만들겠습니다.

청년 당사자들이 청년정책을 주관할 수 있게 도청 내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청년의 고민을 해결토록 하겠습니다.
중앙정부의 청년 일자리 정책은 물론 전북특화형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전북도 차원에서 3천억 규모의 청년 예산을 두배로 증액하고 순수 도비 지원 규모도 500억원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신혼부부 등 청년을 위한 ‘전북꿈이룸’ 주택을 신규 공급하고 전북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안심 보육센터’를 신설하겠습니다.

친환경 어린이집 보육공간도 마련하는 등 아이키우기 좋은 전라북도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전북도민들께 한마디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현재 전북은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가. 새로운 희망으로 대변환을 이룰 것인가에 대한 중대 기로에 서 있습니다.
전북 인구는 180만 선이 붕괴되고, 청년 인구도 30만 선이 무너지는 등 갈수록 소멸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전북은 변하지 않으면 도태됩니다.

전북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 도지사 출마 예정자로서 우리의 아들, 딸이 전북에서 일자리를 찾고, 3대가 같이 사는 전북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전북은 경기도 등 타 지역에 밀려 발전은 더디기만 합니다. 우리의 몫은 우리 스스로가 찾아야 합니다.

저와 함께 떨쳐 일어나 전북의 대변환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전북도민들에게 어떤 도지사가 되고자 하는지?

-전북은 수도권 중심의 경제 정책으로 날이 갈수록 소멸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세계적 대변혁, 신경제 패로다임,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 속에서 전북은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이라는 큰 물줄기 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대세에 밀려 소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됩니다.  가만이 있다 죽을 것인가, 무엇이라도 해보고 죽을 것인가는 순전히 우리의 몫입니다.

전북의 도지사는 열정과 끈기, 결단력과 추진력을 가진 돌파형 도지사가 필요합니다. 저 김윤덕은 편함에 안주하지 않고, 욕을 먹더라도 미래 전북을 위한 일이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몽골 기마병처럼 경계와 경계를 넘나들고, 불가능을 뛰어 넘는 도전적 행정으로 전라북도의 대변혁을 이끌겠습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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