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학생 주도 ‘자기설계 공모전’ 큰 호응
전북대, 학생 주도 ‘자기설계 공모전’ 큰 호응
  • 고병권
  • 승인 2022.03.2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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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식개선’ 주제 동화책 제작한 학생팀 대상 영예
전북대 학생 자기설계 공모전 시상식/사진=전북대학교제공
전북대 학생 자기설계 공모전 시상식/사진=전북대학교제공

전북대학교가 창의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학생 자기설계 공모전’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현실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대는 매 학기마다 자기설계공모전을 시행해 왔다. 최근 진행한 2021학년도 동계 공모전에는 총 64팀이 응모했으며, 내부심사를 거쳐 우수한 성과를 거둔 3팀이 총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동화책을 제작한 ‘This Ability!’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팀은 평소 ‘장애 인식 개선의 필요성’이라는 동일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던 인하나(경영 20학번), 김보원(국어국문 20학번), 임채희(사회학과, 21학번) 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달 장애인과 협업하여 발달 장애인의 그림을 동화책에 삽입하고 아동과 성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을 제작했다.

이와 함께 농대 동물자원과학과 이승석 학생 등으로 구성된 ‘LIPET’팀은 기획.제작.홍보.피드백의 전 과정을 통해 ‘반려동물을 위한 밀키트’라는 창업 아이템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사회대 정치외교학과 배진의 학생 등으로 구성된 ‘또바기’ 팀도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역사탐방 활동을 통해 기념 달력을 제작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여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인하나 학생은 “이번 자기설계 도전활동 공모전의 경험이 하나의 ‘성장’이었다.”며 “이제 저의 목표는 장애인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제도적 마련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남수 학생처장은 “자기설계 공모전은 학생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능동적으로 해당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기회를 마련해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앞으로도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소규모 및 비대면 활동을 확대해 자기주도적 역량 개발과 진로 설계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학생과는 우수팀 성과물에 대한 추가 지원을 통해 관련 기관에 책자를 기증하고, 교내 전시를 통해 학생들의 우수활동과 성과를 재학생들에게 확신시킬 계획이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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