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교육 권한배분 시범교육지원청 운영
전북교육청, 교육 권한배분 시범교육지원청 운영
  • 고병권
  • 승인 2022.03.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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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무주교육지원청 이어 올해 김제·임실·순창교육지원청으로 확대

유.초.중등 교육 권한을 학교에 배분하고, 교육지원청의 학교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전북도교육청의 학교자치 활성화 노력이 올해에도 계속된다.
 
도교육청은 2021년에 이어 올해도 무주교육지원청을 ‘교육 권한배분 시범교육지원청’으로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운영대상은 무주교육지원청 소속 유치원 8교, 초등학교 10교, 중학교 6교 등 총 24교다.

지난해에는 ▲업무부담 없는 학교 운영 ▲공모사업 없는 학교 운영 ▲지시.간섭없는 자율적인 학교 등 3無학교를 추진했다면 2022년은 ▲학교업무 최적화 ▲교육과정 자율권 확대 ▲민주적인 학교문화 등 3色학교를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학교업무 최적화’를 위해 공문서 간소화.표준화.정보화로 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학교 내부문서 간소화 방안을 모색하며 정책.사업 등의 정리를 통해 실질적인 학교 행정업무 경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교육과정 자율권 확대 방안’으로는 교육활동 예산의 자율성, 지역특색 교육과정 개발, 지역교육과정 동아리 지원 등이 추진된다.

또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위해서는 만남과 참여가 있는 학교, 학교자치기구 활성화,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등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올해는 김제·임실·순창교육지원청을 ‘교육지원청 역할 톺아보기’유형으로 추가했다.

이들 교육지원청은 지역 교육 의제 발굴, 지역 교육행정기관으로서의 역할,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및 상시 컨설팅, 학교에서 지원을 요청하는 업무 발굴 등과 관련해 자체 계획을 수립, 지원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초.중등 교육 권한을 실질적으로 학교에 배분해 학교자치에 대한 새로운 모델과 대안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특히 교육지원청의 학교지원 기능을 강화해 지역별.학교별 특색에 맞는 안정적인 교육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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