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카페 등 밤 11시까지 연장...전북지역 첫 주말 곳곳 '북적'
식당·카페 등 밤 11시까지 연장...전북지역 첫 주말 곳곳 '북적'
  • 조강연
  • 승인 2022.03.0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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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한 시간 늘어난 첫 주말 전북지역 곳곳이 사람들로 북적였다.

실제 지난 5일 오후 10시께 전주시 객사 인근. 늦은 시간에도 술자리를 즐기는 손님들로 매장안이 가득 찼다.

평소라면 매장 안은 마감 준비로, 길거리는 귀가하는 발걸음으로 분주해야 할 시간이지만 영업시간이 한 시간 더 늘어나면서 코로나19 확산 걱정에도 불구하고 거리 곳곳이 활기를 띠었다.

전주에 살고 있는 양모(30·)씨는 영업시간 연장 전에는 일 끝나면 일정이 너무 빠듯해서 친구들과 모임을 할 수 없었다면서 이제는 조금 여유롭게 모임을 가질 수 있게 돼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모(20)씨도 늦은 시간에도 술집에 대기줄이 있어서 놀랐다면서 오랜만에 거리에 활기가 느껴지니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등도 마찬가지로 반가움을 표현했다.

음식점 업주 김모(30)씨도 손님이 있어도 시간제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장사를 빨리 접어야 해서 아쉬웠는데 다행이다면서 하루빨리 영업제한 시간이 없어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반겼다.

이모(30)씨도 확실히 완화되기 전보다 손님이 늘어난 것 같다면서 이제 조금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반면 불안함을 표현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직장인 성모(30)씨는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에서 영업시간을 완화 결정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면서 차라리 더 지켜보다 상황이 괜찮아지면 그때 영업시간 제한 자체를 없애는 게 좋지 않냐고 꼬집었다.

정모(50·)씨도 개학, 대선 등 코로나19 취약시기에 영업시간을 풀어주면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것 아닌지 걱정이다면서 당분간 외출을 더 자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식당·카페 등 12종의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11시까지 1시간 연장했다.

단 사적모임 인원은 이전과 같이 최대 6인으로 유지됐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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