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아동학대 신고 해마다 증가...전북도, 예방 총력
전북지역 아동학대 신고 해마다 증가...전북도, 예방 총력
  • 조강연
  • 승인 2022.02.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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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아동학대 신고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는 6973건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91,993, 20202,453, 지난해 2453건으로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실제 아동학대로 판정된 사례는 20191,720, 20202,453, 20211,869건으로 증감복을 반복하고 있다.

전북지역의 피해아동 발견율(아동인구 1,000명 대비 아동학대로 판단된 피해아동 수)7.4%로 전국 피해아동 발견율 4.9%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도내 아동학대 피해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전북도는 도내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해 올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도는 그동안 민간이 수행하던 아동학대 조사업무를 시·군으로 이관, 14개 시·군에 아동학대전담공무원 48, 아동보호전담요원 39명을 배치해 조사공공화를 완료했다.

또한 아동학대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어린이집·유치원·학교 결석, 영유아 검진 미수검 아동 등 위기아동으로 의심되는 1,273명을 3월까지 가정방문을 실시해 아동의 안전을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아동학대 담당자 입문교육(80시간160시간), 경력자 보수교육(40시간) 및 전담공무원-경찰-아동보호전문기관 합동교육(16시간 신설)에 참여해 아동학대대응인력의 전문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학대피해아동의 보호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해 아동인구대비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전국 2, 학대피해아동쉼터는 전국 4위의 설치율을 달성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 학대피해아동쉼터는 4개소를 운영 중이며, 연내 5개소(군산, 익산, 김제, 장수, 부안)를 추가 설치해 총 9개를 운영할 예정이다.

피해아동 치료, 사례관리 등을 담당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도 마찬가지로 현재 5개소(,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남원시)에서 1개소(전주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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