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2022년도 도서지역 중점 종합대책’ 발표
전북소방본부, ‘2022년도 도서지역 중점 종합대책’ 발표
  • 조강연
  • 승인 2022.02.1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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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가 14일 도서지역 재난발생 시 신속성과 자체 대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2년도 도서지역 중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전북소방에 따르면 최근 5(2017~2021)간 도내 19개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23건으로 1명의 인명피해와 23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야적장 등 야외 화재 7(30.4%), 임야화재 4(17.4%) 등 순이었고, 원인은 부주의가 14(60.9%)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북소방은 이 같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2년도 소방안전종합대책을 4가지로 나누어 수립했다.

첫 번째로는 비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소방시설인 비상소화장치를 7개 도서지역에 6대를 보강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보이는 소화기는 현재 84개 운영중에 있으나, 50명 이상 거주하는 12개 도서에 보급할 준비를 마쳤다.

둘 번째로는 초기에 화재를 인지해 대피하고,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기초소방시설인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가구마다 전 대상에 보급할 예정이다. 현재 기초소방시설은 1,300가구 중 893가구로 보급률은 68.7%이다. 2022년 상반기 무상보급으로 100%추진을 완료할 계획이다.

셋 번째로는 더 가까이 가는 119소방서비스를 위해 지역의용소방대 발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용소방대는 위도, 어청도, 개야도 3개대 운영중에 있으며 2022년에 도사지역에 전담 의용소방대 1개대를 보강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넷 번째로는 전 주민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실시로 주민 개개인의 자력생존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장단 및 의용소방대 교육을 통해 화재위험요인 점검, 도서지역 진·출입 선박 운영자 및 탑승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안전교육을 강화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북소방본부에서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매년 120개소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화재진압, 인명구조 등 유관기관 간 합동훈련을 분기 1회 이상, 선박화재 진압·수중 인명검색 등 수시훈련은 월 2회 이상 실시하는 등 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도서지역의 현지 수요와 실태 모니터링 및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소방관서와 거리가 먼 지역의 화재 피해 최소화, 균등한 소방서비스 보급을 위해 인명안전중심의 예방정책을 강화하여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북소방본부에서는 도서 지역 대응을 위해 소방정 1, 펌프차 1, 소형화재진압차 2, 비상소화장치 25대를 배치하고, 전담의소대 1개대, 전문의소대 2개대를 운영하고 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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