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전북, 너무 감동적…의견 잘 전달하겠다"
김혜경 "전북, 너무 감동적…의견 잘 전달하겠다"
  • 고주영
  • 승인 2022.01.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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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 1박 2일 전북 방문
"더 공부하고, 더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

1박 2일간 전북 방문을 마무리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는 20일 "전통과 미래가 함께한 전북, 너무 감동적이었고, 날이 추웠음에도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전북 어디를 가든 전북도민 여러분들의 마음이 느껴졌다"며 "더 공부하고, 더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씨는 "고창 농악전수관에서 우리의 전통이 사람에서 사람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군산 청소년자치연구소에서 우리 청소년들의 씩씩하고 당당한 모습에 우리의 미래를 본 것 같아 기뻤다"고 전했다.

앞서 김혜경 씨는 지난 19일 전북 군산과 김제를 방문했다. 특히, 이날 군산, 김제 청소년과 청년의 목소리를 경청했고, 불교와의 소통 행보도 이어갔다.

김씨는 군산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 청소년 활동가들과 청소년자치연구소 관계자들을 만났다. 활동가들의 활동 영상을 시청하고, 달그락 마을방송에도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청소년들은 피선거권 만 18세 하향과 정당 가입 만 16세 하향 등 청소년 참정권 확대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여전히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필요한 정당 가입, 선거운동 금지 연령 기준 등 청소년 참정권의 문턱을 더 낮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김씨는 "청소년 참정권 확대는 이재명 후보도 많이 노력했던 부분"이라며 "(이재명 후보도) 다양한 계층의 국민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어야 민주주의가 완성된다는 생각”이라고 화답했다.

이후 김씨는 군산 명소 철길마을로 이동해 민주당 군산 선대위 고명아 공동위원장을 만났고,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두 사람은 옛 철길 주변 상가에서 달고나 체험을 하고 추억 간식도 함께 구입했다. 고명아 위원장은 현재 만 18세로 숙명여대 입학 예정이며, 두 사람은 대학 선후배 사이가 된다.

오후에 김씨는 김제 정아농장을 방문해 청년 농업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곳에서 김씨는 방울토마토 수확과 포장 작업에 동참했다.

김씨는 "흙냄새를 맡으니 너무 좋다"면서 "젊고 패기 넘치고 열정 있는 여러분들을 뵈니 설렜다"며 "청년 농업인들의 의견을 이재명 후보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짧은 농자금 상환기간 및 이자율 부담, ▲다양한 청년과 가정의 농촌 유입을 위한 교육·체험시설 확대, ▲청년과 농촌을 잇는 플랫폼 마련 등 구체적이고 필요한 정책들이 제안됐다.

이후 김혜경 씨는 김제 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을 예방하고 차담을 나눴다. 김제 금산사는 조계종 제17교구 본사로, 이재명 후보도 지난해 7월 입적한 월주 대종사의 조문을 위해 방문한 곳이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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