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제수용품 가격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
올 설 제수용품 가격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
  • 이용원
  • 승인 2022.01.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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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제수용품 가격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사)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가 전주지역의 전통시장, 백화점,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등 총 24곳의 제수용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 2022년 명절 제수용품 총 구입 비용은 평균 23만3,805원으로, 지난해 대비 0.8% 오른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4인 가족 구입 총비용을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 30만3,024원, 대형마트 24만2,964원, 중소형마트 24만2,897원, 전통시장 20만9,385원으로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먼저 곡물류의 경우 2022년 쌀 10kg기준, 평균 판매 가격은 3만4,524원으로 작년대비(34,404원) 0.3% 올랐다.

과일류는 사과 1개(300g)의 경우 지난해 3,082원이었으나 올해 2,475원으로 전년도 대비 19.7%가 하락했으며, 배(700g 1개)는 지난해 5,774원과 올해 4,171원으로 전년도 대비 27.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단감은 개당 가격이 지난해보다 2.8% 약간 오른 1,489원으로 나타났다. 밤(1kg 국산)은 지난해 평균 1만1,007원 보다 20.9% 내린 8,705원, 지난해 늦장마로 수확기 피해를 입은 특히 대추(400g)는 19.3% 큰폭으로 오른 1만1,425원으로 조사됐다. 곶감(10개 국산)은 지난해 평균 1만1,855원보다 4.5% 오른 1만2,390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채소류 및 나물류의 경우 배추(1포기, 2.5kg)는 지난해 3,570원에서 올해 3,994원으로 11.9% 상승했으며, 숙주(400g) 지난해 1,984원, 올해 3.5% 오른 2,054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무는 (1개,1.5kg) 지난해보다 18.0% 내린 1,885원, 대파(1kg)의 경우에는 지난해보다 47.6% 내린 3,975원으로 조사되었고, 시금치(400g)의 경우 지난해 평균가 3,493원보다 2.8% 약간 오른 3,590원으로 나타났다.

나물류의 경우 수입고사리(400g,삶은것) 지난해보다 25.5% 큰폭으로 올라 3,247원, 국산고사리(400g,삶은것) 5.3% 오른 1만704원으로 나타났다.

수산물의 경우 동태포(500g)은 지난해 7,179원보다 8.0% 오른 7,756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참조기(국산,1마리) 지난해보다 11.5% 내린 1만5,000원, 부세(수입산, 1마리) 16.6% 내린 5,338원, 북어포 5.4% 내린 4,640원으로 조사됐다.

축산물은 쇠고기(국거리용 100g)의 경우 지난 해 5,678원이었으나 올해 17.3% 상승한 6,6661원으로 나타났고, 쇠고기(산적용 100g) 지난해보다 8.5% 오른 올해 5,892원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 또한 목심 (100g) 기준 평균가격이 지난해 1,978원에서 올해 15.2% 상승한 2,279원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닭고기(1마리)의 경우 지난해보다 8.0% 오른 7,172원으로 조사됐다. 계란의 경우, 조사기간 대형마트 할인행사 등으로 30개 1판 기준으로 지난해 7,331원이었으나 올해 9.7% 내린 6,621원으로 나타났다.

센터 관계자는 "과일류나 축산물, 수산물의 경우 원산지, 상품의 질에 따라 업태별로 가격차이가 있고, 판매점별로 진행되는 할인행사가 다양한 만큼 판매정보와 품질 비교 후 구입해야 한다"며 "채소류와 축산물(쇠고기)은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설 당일∼4일 전)를 피해 각각 설 5∼7일전에 구입하는 것이 좋고, 과일(사과-배)은 선물세트 등의 수요가 감소해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설 8∼10일 전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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