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시·군에 특별 방역 조치 시행 요구
전북도, 시·군에 특별 방역 조치 시행 요구
  • 고병권
  • 승인 2022.01.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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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육부 합숙훈련 등 전면 금지, 집단감염 주요발생지 전수 조사
- 방역관리자 책임 강화, 읍면동 기초단체부터 방역수칙 준수 운동 전개
- 송하진 지사, “오미크론 변이 확산 위기 상황, 설 명절 앞두고
-  이동 자제 및 마스크쓰고 대화하기 등 기초방역수칙 준수 당부”      

전북도는 설명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도는 집단감염 주요발생지에 대한 전수조사와 체육부 합숙훈련 전면 금지등 조치를 시행한다.
전라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송하진 도지사)는지난 18일 시군 부단체장들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설명절 대비 특별 방역 조치를 시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재난대책본부 따르면 최근 도내 제조업체, 체육부 합숙훈련, 어린이집 등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의 여파로 일일 확진자가 연일 100명을 상회하고 있고,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도내 일별확진자는 지난 14일 120명, 15일 112명, 16일 114명, 17일 147명, 18일 134명으로 좀처럼 줄지않고 있다. 
더욱이 집담 감염 중 대다수가 오미크론 변이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공기 중 전염이 쉽고, 백신접종 완료자도 돌파 감염이 이뤄지며, 무증상 감염자도 많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상 감염 고리 차단이 쉽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게 잰난대책본부의 설명이다.
실제 1월 3주차(1.9.~15) 확진자 765명 중 488명(63.8%)이 오미크론 변이와 연관성이 있다.
재난대책본부는 이러한 상황에서 설 명절 고향 방문객이 증가하고 이동량이 늘어나면 확산세가 가팔라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도 전체부서 및 시·군에 위기감을 가지고 강력한 대응책을 펴줄 것을 주문했다. 
주요 요구사항으로는 도내 집단 합숙훈련 전면 금지, 집단감염 주요 발생처 전수점검 실시, 방역관리자 재교육 및 책임감 제고, 기초단체부터 자발적 방역 참여 운동 실시 등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체육활동이나 공동식사가 이루어지는 합숙활동 간 전파가 쉽게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도내 대학교, 종교시설, 대안학교 등을 대상으로 합숙활동을 중단 또는 금지해 달라고 전 시군에 요청했다.
또한, 현재 제조업체, 목욕업소, 어린이집 등 주요 집담감염 발생업소에 대해서 방역관리자 지정, 방역수칙 준수, 주기적 검사 실시 등 정부 지침 준수 여부에 대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전수 점검을 실시할 것을 관계부서 및 시군에 지시했다.  
이와 함께 사업장, 사회복지 시설, 사무실 등 방역관리자 지정 대상 시설에 대해서는 주기적 환기·소독, 마스크 착용 점검 등 방역관리자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책임감을 제고할 수 있도록 시설 점검시 교육도 병행해 줄 것을 시군에 요청했다.  
아울러, 오미크론 대응책은 개인 마이크 착용이 최고이자 최선의 방법이라 보고,‘가까운 사이라도 대화할 때는 마스크 착용’등 기본방역 수칙 준수가 지켜질 수 있도록 반상회, 주민자치회 등 읍면동 기초단체부터 방역수칙 준수 참여 운동을 전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하진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이번 설은 고향방문 자제가 가장 좋은 선물이다"면서 "마스크 쓰기 같은 기본수칙부터 철저히 지켜 오미크론 변이 위기에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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