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한 시민에 발길질...전북경찰 '피해 회복 노력'
무고한 시민에 발길질...전북경찰 '피해 회복 노력'
  • 조강연
  • 승인 2022.01.1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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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이 무고한 시민을 용의자로 착각해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피해 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이 18일 기자간담회에서 "무고한 시민이 피해를 본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당시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당연히 화가 날 것"이라며 "피해자가 일상회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경찰관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고소장을 접수한다고 했는데 사건화가 되면 법리적으로 확인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지난해 4월 부산역에서 완주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A(32)씨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강력범죄를 저지르고 도주하던 용의자를 쫓던 중 인상착의가 비슷한 A씨에게 신분 확인을 요구했고, 당황한 A씨가 응하지 않자 용의자로 오인해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전기충격기까지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경찰은 정당한 공무를 수행하던 중 벌어진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해명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경찰은 "쫓고 있던 용의자가 흉기를 들고 있어 저항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해명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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