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일자리 지키고 만드는 데 총력
전북도, 일자리 지키고 만드는 데 총력
  • 조경장
  • 승인 2009.01.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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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2009년도 도정 목표로 ‘일자리 10만개 창출’과 ‘글로벌 새만금’으로 확정하고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완주 전북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위기 극복의 첫 번째 일은 일자리를 지키고 만드는 일”이라며 “연초부터 모든 공공기관의 예산을 조기에 집행해 건설경기를 활성화해 일자리 10만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건설경기 활성화 사업에 모두 3조 8,000억원을 투입해 6만 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며, 기업유치를 통해 7,300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고 청년인턴제ㆍ커플링사업ㆍ중소기업인력지원ㆍ지방기업고용지원 등으로 약 2,000여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 방침이다.

여기에 사회적일자리와 재래시장에서 1,500여개의 일자리를, 문화관광분야에서도 약 500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농축산분야에서도 영농도우미ㆍ농사시험지구 사업 등으로 900여개, 복지여성 분야에서도 약 1만개의 일자리를 계속 만들고 지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시책도 철저히 추진해 올해 상반기 중에 재정사업의 90%를 발주하고 60%를 집행하고, 노인과 여성ㆍ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위해 20개 사업에 1만 4,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김 지사는 “올 한 해를 일자리를 지키고 만드는 해로 삼고 사업을 최우선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일자리를 지키고 일자리를 만드는 일을 매월 점검해 단 한 개의 일자리라도 헛되이 사라지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올 해 도정 목표의 또 다른 정책은 새만금 사업을 한 걸음 더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2009년에는 새만금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세계적인 프로젝트로 만드는 ‘글로벌 새만금’의 가치를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새만금은 동아시아의 오랜 경제특구인 싱가포르와 홍콩, 그리고 중국의 3대 경제특구인 주강ㆍ장강ㆍ환발해와 함께 동아시아 6대 경제특구로 성장해 아시아 경제의 심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새만금 내부 토지를 기업들에게 가장 싼 값에 공급할 수 있도록 도내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해 정부와의 협상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새만금을 세계적 경제특구로 만들기 위해 무비자ㆍ무관세ㆍ무제한 외환거래의 3무(無)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반드시 국제공항과 새만금 신항 건설을 크게 진전시켜 글로벌 전북의 미래를 세우겠다”며 “국내외 대기업도 유치해 지역경제의 중심을 세우고 동부권 지역의 개발을 위한 사업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2009년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100대 PCM 과제’를 선정해 엄격하게 성과를 관리해 전북을 대한민국 4강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 붙였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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