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日 오염 수산물 원천봉쇄" vs 윤석열 "軍 격오지 원격진료 확대"
이재명 "日 오염 수산물 원천봉쇄" vs 윤석열 "軍 격오지 원격진료 확대"
  • 고주영
  • 승인 2022.01.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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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도입…방사능 검사 장비·인력 대폭 확대"
尹 "원격진료 화상장비·의료기기·통신장비 등 SOC 사업 적극 추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6일 '일본 방사능 오염 수산물 수입 원천봉쇄'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軍 격오지에 이동형 원격진료 확대'를 공약했다.

먼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47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후쿠시마 오염수로부터 수산물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일본은 여러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계획을 강행하고 있다"며 "투명한 정보공개와 검증이 생략된 일본의 방출 계획은 과거사, 영토 문제에 이어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에도 큰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그는 "막대한 양의 방사능 오염수가 방출될 경우 우리의 해양 생태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조업 활동 피해, 수산물 안전 등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일방적인 방출에 대한 강력한 외교적 대응과 함께 예상되는 경제적 피해와 수산물 안전에 적극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수산물 안전 대비 방안의 첫 번째로 국내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조사 강화와 국제기준 안전관리제도인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도입과 잔류허용기준이 따로 정해지지 않은 물질에 대해서도 0.01mg/kg 이하일 때만 수입이 가능하도록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노후 위판장의 현대화에 맞추어 방사능 검사장비 구비 및 실험실 구축 등에 필요한 투자를 늘리고, 방사능 오염 수산물의 수입을 원천 봉쇄해 국민의 수산 먹을거리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6일 '석열씨의 심쿵약속' 11번째로 군(軍) 격오지에 이동형 원격진료 확대를 공약했다.

이동형 원격진료는 부스형태의 고정형과 달리 LTE통신망을 활용해 응급환자 발생현장 및 후송 간 환자의 상태정보를 전송할 있다. 다자간 화상통화를 통해 환자상태를 의료진과 실시간 공유해 정확한 대응도 가능하다.

윤 후보는 "하지만 현 정부에서는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의 ‘장병 보건사업’에 대한 업무협조 부족으로, 원격의료 진료 체계를 야전부대에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이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의 무관심으로 장병 보건의 공백이 야기되는 것은 ‘군 장병들에 대한 건강권 보장’이라는 국가의 책무를 저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격오지 장병에게 갑작스러운 고열 등 건강 이상증세가 발생할 경우, 원격의료체계를 활용하여 응급환자 발생 시 즉각적인 초기조치가 가능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능이 소형화·경량화된 장비를 개발하는 한편, 이동식 원격진료 화상장비·의료기기·통신장비(LTE·5G·위성통신)로 구성된 SOC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지상·해상뿐만 아니라 파병부대 장병들의 건강권 보장도 국가책임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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