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전북 최초 ‘노인 전용 놀이터’ 조성
완주군, 전북 최초 ‘노인 전용 놀이터’ 조성
  • 이은생
  • 승인 2022.01.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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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노인복지 1번지를 지향하는 완주군이 봉동 생강골 공원에 전북 최초로 ‘노인 전용 놀이터를 조성하고 있어 화제다.

14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와 서울신문, 국내 12개 지자체 등과 함께 격리형 노인정책에서 놀이형 노인정책으로 전환하는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은 가운데 그 첫 시범사업으로 ‘노인전용 놀이터를 조성 중이다.

봉동읍 낙평리 봉동생강골공원에 162규모로 조성중인 노인전용 놀이터는 특별교부세 1억 원이 투입됐으며, 노인 운동기구 13종과 취약계층 배려의자 등 디자인 벤치 5종이 설치돼 노인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은 일반적인 근력강화 위주의 운동기구와 차별화된 노령층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근육과 유연성을 강화해 주는 운동기구 등을 조화롭게 배치해 노인들이 건강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구성했다.

전북 1호인 완주군의 ‘노인전용 놀이터명칭은 마실 놀이터, ‘매일 소풍가듯 집 앞에 가볍게 놀러가자는 뜻이다. 누구든지 마실가는 것처럼 언제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터로 이용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군은 마실놀이터의 정식 개소 시기와 관련해 동절기가 끝나는 올 3월으로 잠정적으로 정하고, ‘고령친화도시 선포식행사와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특히 노인들이 노인을 돌보는 이른바 노노케어 방식의 플레이플래너를 육성해 놀이터 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노인들이 신체적·정서적으로 건강한 노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놀이문화 제공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군은 앞으로도 고령층의 건강·문화 복지 활성화와 행복한 노년을 위해 고령친화도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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