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열린민주와 합당 의결…14일 합당 선언
민주당, 열린민주와 합당 의결…14일 합당 선언
  • 고주영
  • 승인 2022.01.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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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위원 527명 온라인 투표 진행, 찬성 491명, 반대 36명 의결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합당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민주당은 12일 중앙위를 열고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결의 안건을 온라인을 통해 투표한 결과, 중앙위원 총 671명 중 527명(투표율 78.54%)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491명, 반대 36명으로 과반이 찬성해 합당을 의결됐다.

이어 이날 중앙위는 과거 징계 경력자에 대해 대선기여도에 따라 올해 지방선거와 22대 국회의원 선거 때 감산 규정을 다르게 적용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도 의결했다.

앞서 열린민주당도 지난 12월29~30일 당원투표를 진행해 72.54%의 찬성률로 민주당과의 합당을 확정지었다.

두 당은 오는 14일 합동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것으로 당대당 통합 절차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합당이 완료되면 민주당의 의석은 열린민주당 소속 의원 3석을 더해 총 172석이 된다.

송영길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을 잇는 4기 민주정부 수립"이라며 "민주진영 대통합은 목표 달성을 위한 선결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열린민주당과 통합 관련 "대통합은 시작이다. 모든 것을 새롭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이제는 상황을 탓하고 상대를 원망하는 정치, 실패와 부족함에 책임지지 않는 무능한 정치와 완벽히 결별하겠다. 끊임없이 부족함을 돌아보며 혁신에 혁신을 더하겠다"며 "민주개혁 노선의 효능을 국민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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