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정읍시의회, 전 시민에게 3차 재난기본소득지원금 지급
정읍시-정읍시의회, 전 시민에게 3차 재난기본소득지원금 지급
  • 하재훈
  • 승인 2022.01.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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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와 정읍시의회가 코로나19로 힘겨운 시민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3차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유진섭 시장과 조상중 시의회 의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읍시 3차 재난기본소득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유 시장은 “지역구 윤준병 국회의원과 정읍시의회 전 의원들이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한계상황에 처해 있는 만큼, 전 시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해 생활 안정과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뜻을 모아 3차 재난기본소득지원금을 집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읍시의회 조상중 의장은 “11만 시민들이 코로나19 영향으로 힘든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정읍시재난예비비에서 지원키로 했다”며 “정읍시의회는 시민의 안녕을 위해 작은 것부터 세심하게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2년 1월 10일 기준으로 신청일까지 계속해서 정읍시에 주소를 둔 107,000여 명이 지급 대상이 된다.

3차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은 전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이 지급되며, 시 재난예비비에서 약 10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신청 방법은 오는 26일부터 2월 18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급 첫 주는 일시에 많은 시민이 신청할 것을 대비해 출생연도 끝자리 5부제로 진행한다.

정읍시는 설 연휴 이전 최대한 지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불카드 형식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된 선불카드는 대형마트와 유흥업소 등을 제외하고, 6월 30일까지 정읍지역 내에서만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정읍시는 코로나19와 관련 두 차례에 걸친 재난기본소득(1인당 10만원) 214억원과 정부 상생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시민 6,500명에게 지원(1인당 25만원)한 16억 5,000만원, 이번 3차 재난기본소득 107억원 등 시 자체적으로 337억원을 투입했다.

빅데이터 분석(21.10.12~10.31)에 따르면 1차 재난기본소득(20.5~7월)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기간(20.2~4월)과 비교 시 약 31억원의 카드 사용액이 증가해 지역경제 효과가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차 재난기본소득(21.3~6월)도 지급 이전 달(21.1~2월)과 비교 시 1차 재난기본소득 소비 이후 침체하고 있던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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