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에 이어 향토산업 육성 지원 대상에 선정된 품목은 바로 무주호두. 무주군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2010년부터 3년 간 30억원을 지원받아 호두 가공 육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군은 임야가 전체 면적의 83%를 차지하고 있는 지형적 특성과 일교차가 큰 고랭지 기후의 특성을 기반으로 호두를 고품격 식품산업 대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호두식품의 안전망 구축에 주력해 마케팅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무주호두에 대한 파워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군 농업지원 박장호 담당은 “무주호두가 맛과 영양, 품질에 비해 그동안 소비자 인지도가 약했는데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호두를 천마와 머루의 명성을 잇는 무주군의 전략상품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호두산업을 고품질 식품산업으로 육성해 농업인들의 실질적 소득을 높이는 한편, 반딧불농산물에 대한 무주군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08년 산머루 클러스터 육성사업, 2009년 천마 향토 산업 육성사업, 2010년 호두가공 향토 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등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무주군은 지역자원 상품화에 총력을 기울이며 전라북도 식품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주=박 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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