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가 잇따르면서 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73억 5,000만원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작한 ‘희망2022나눔캠페인’이 시작된 지 한달만에 나눔 온도 83.7도(61억 5,000만원)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전북은행, ㈜참고을, 현대자동차(주)전주공장 등 지역의 기업들이 전년보다 5억이 증가한 31억 2,800만원을 기부했고, 올해도 어김없이 다녀간 얼굴없는천사, 김달봉씨, 김규정·홍윤주 부부 등 개인 기부자들도 30억 2,200만원을 보내왔다.
특히 코로나19 시기에 중요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물품이 14억원 상당 기부돼 도내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저소득세대에 배포가 완료됐다.
사랑의 열매는 당초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 경제 전반적으로 위기인 상황에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도민들의 마음이 모여 순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아직 모금기간인 한 달가량 남아 전년도에 달성한 나눔온도 164도라는 역대 최고 온도를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김동수 전북모금회장은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에 동참해주신 모든 도민분들, 기업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도 내 곳곳에 따뜻한 온기와 밝은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월 31일까지 진행될 ‘희망2022나눔캠페인’ 참여방법은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http://jb.chest.or.kr) 도는 전화 063)282-0606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조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