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김광수‧김종회, 민주당 복당…정동영, 금명간 입당
유성엽‧김광수‧김종회, 민주당 복당…정동영, 금명간 입당
  • 고주영
  • 승인 2021.12.29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당·민생당 출신 호남 인사들 30일 민주당서 입당식
이들 정치인 입당에 김관영 국민통합위원장 가교역 톡톡

호남 비문(비문재인)계 전직 의원들이 30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다. 이재명 대선후보가 대사면을 공언한 후 '여권 대통합'이 급물살을 타는 양상이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여성위원회 지역여성본부 온라인 발대식에서 "천정배 의원 등 여러 의원들이 내일 입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대표를 지냈던 천정배, 유성엽 전 대표를 비롯해 최경환, 김광수, 김종회, 김유정, 정호준, 장정숙, 이용주 전 의원 등이 30일 민주당 입당식을 갖는다.

이어 정동영 전 대표도 금명간 민주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복당 이후엔 별도의 위원회를 만들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과거 2016년 분당사태 당시 민주당을 떠났거나 안철수 대표와 호남계 의원들이 주축이 돼 창당했던 국민의당·민생당 출신 19·20대 국회의원들이다.

여기에 권노갑·정대철 고문 등 동교동계 원로들도 내년 1월 초 복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직 기초광역의원, 지역위원장, 당원들도 함께 입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 대한 입당은 먼저 민주당에 복당한 김관영 국민통합위원장이 마지막까지 가교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김 위원장은 이날 본지와 만나 "이번 대선 구도에서 호남의 결집이 매우중요하다"면서 "그동안 민주당을 떠났던 전직 의원들과 꾸준히 통화하고 쉼 없는 만남을 통해 입당을 이끌어냈다"고 소회를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달 3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복당 기간을 정한 바 있다. 부정부패, 성비위 전력자를 제외하고 일괄 복당을 받는 것으로, 공천 감산 패널티도 대선 기여도에 따라 감면해준다는 계획이다.

/서울=고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