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탈당자 '대사면' 시동…1월3~17일까지 복당 신청 접수
민주, 탈당자 '대사면' 시동…1월3~17일까지 복당 신청 접수
  • 고주영
  • 승인 2021.12.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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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범죄, 경선불복 경우 제외하고 일괄 복당 허용
열민당 통합 절차 진행…내년 1월14일 합동 최고위

더불어민주당이 여권 대통합을 위해 과거 분당 등으로 대거 탈당한 호남 인사들에 대해 일괄적 복당을 허용하는 '대사면'에 나선다.

민주당은 28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내년 1월3일부터 17일까지 보름 동안 과거 탈당 전력자들의 복당 신청을 받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 기간동안 신청한 사람들 가운데 성범죄·부정부패 전력으로 당에서 제명·출당된 경우나, 5년 이내에 당내 경선에 불복해 탈당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괄적으로 복당시킬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16년 초 안철수 대표와 함께 국민의당 창당을 위해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을 탈당했던 인사들이 구제될 것으로 보인다.

탈당 경력자가 공천을 신청할 경우 부과하는 페널티(불이익)도 사실상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열린민주당과 통합에 필요한 내부절차도 진행된다. 민주당 당원 투표 일정은 오는 29~30일 진행되는 열린민주당 당원 투표 이후 최고위를 다시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

당대당 통합에 대한 추인 절차를 마치면 내년 1월14일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합동으로 최고위를 열 계획이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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