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재정 조기집행에 전 행정력 집중
지방재정 조기집행에 전 행정력 집중
  • 강수창
  • 승인 2009.01.0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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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세계 금융위기로 올해 지방 실물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재정 조기집행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는 등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은 현재의 상황을 재난에 준하는 위기상황으로 간주해 기존 관행과 틀을 벗어난 비상대책 방식으로 재정을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구랍 30일 군청 3층 회의실에서 올해 상반기내 90%이상 발주, 60%이상 자금집행을 목표로 각 실과소원 전체 담당과 서무담당자, 관련공무원 및 각 읍ㆍ면의 부면장과 경리담당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수경기진작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방재정 조기집행 비상대책 추진계획 시달회의를 갖고 시급히 추진해야 할 사항과 내년도 조기집행 순기개선 흐름도 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군은 또 부군수를 단장으로, 기획감사실장을 총괄반장으로 하는 예산분야, 자금분야, 일자리창출, 건설사업, 소방방재 분야 등 5개분야로 구성된 비상대책 T/F팀 구성을 완료하고, 각 반별로 부여된 기능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수시로 조기집행상황을 점검해나가기로 했다.

군의 올해 예산 현액은 2513억원(일반회계 2208억, 특별회계 142억, 기금 163억)으로 군은 이중 60%인 1508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고 나머지 40%인 1005억원을 하반기에 집행하는 한편, 인건비 등 법적, 의무적 경비를 제외한 자금은 70%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주요 투자사업 및 계속사업은 올해 예산을 전년도에 앞당겨 배정하는 한편 신규사업은 상반기 발주사업의 경우 모두 긴급 입찰을 실시하고 설계와 시공이 동시에 이뤄지는 개산(槪算)계약의 적용범위를 현행 재해복구사업에서 조기집행 사업으로 확대하는 등 행정절차를 대폭 단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군은 또, 조기집행의 장애요인은 즉시 제도개선하고, 기금도 조기집행 대상에 포함해 월별 집행상황은 수시 점검하고 부진사업은 집중 독려 및 애로요인을 개선해 나감으로써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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