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섭, 전주 삼천을 녹색 문화공간으로 조성
김승섭, 전주 삼천을 녹색 문화공간으로 조성
  • 김주형
  • 승인 2021.12.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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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의회 김승섭 의원 5분자유발언 “행정의 하천 관리, 문화·예술 자원 살리지 못해”
- “삼천변에 문학작품과 기록물 설치, 스마트도서관 운영 등 문화와 생태 공간으로 조성해야”
김승섭 전주시의원
김승섭 전주시의원

전주 삼천(三川) 천변을 문화·예술 자원을 살린 녹색 문화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6일 열린 전주시의회에서 제386회 2차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김승섭(문화경제위원장, 삼천1·2·3동)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효천지구 인구 유입 등으로 이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생태하천 삼천을 ‘문화가 숨 쉬는 하천’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삼천과 관련한 문화와 예술 자원은 산재해 있지만, 행정의 하천 관리는 유지 관리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변화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이어 “삼천의 다른 이름은 ‘세내’로 문학 중 ‘세넷가’, ‘세내’와 관련한 작품이 꾸준히 창작되고 있고, 모래가 너무 많아 1970년대 시내 건물 대부분을 삼천변 모래로 지을 정도였다는 자료도 있는 등 많은 문화·예술 자원이 있음에도 하천 관리는 이런 점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주시의 특화도서관 사업과 연계해 삼천에 천변 도서관을 조성하거나, 산책을 즐기며 문화와 역사를 체감할 수 있도록 천변 곳곳에 관련 문학작품이나 기록물 등을 설치하는 것은 문화와 생태가 숨 쉬는 하천을 만드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경기 성남시에서는 탄천 산책로를 오가며 시민에게 책을 빌려주는 자율주행 스마트도서관 로봇 서비스까지 시작했다”며 해당 시스템에 대한 벤치마킹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어 천변에 화장실이 부족하고 열악한 점도 지적하며 “삼천을 문화가 숨 쉬는 하천으로 가꿔나가기 위해서 최소한의 편의와 안전성 확보는 선결돼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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