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연길 수필집 '상수리나무' 발간
양연길 수필집 '상수리나무' 발간
  • 전주일보
  • 승인 2021.12.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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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에서 수필가의 길에 들어선 목정 양연길 님의 수필집 상수리나무가 신아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1941년생인 필자는 수필집에서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어려운 시기를 넘어 목회자의 길을 걷다가 은퇴하여 수필을 만나고 만년의 삶에서 행복을 발견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필자는 <작가의 말>에서 마음과 생각, 몸 안에 있을 때는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밖으로 나와 행동이 되면 수습하기 어려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요. 글쓰기는 마음, 생각, , 행동을 아우를 수 있는 자유와 평안을 줍니다. 잘못하면 필화로 인한 어려움에 부닥칠 수도 있겠지만, 진실은 이를 방어해 주리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내가 산수(傘壽) 고개를 넘으면서도 글쓰기에 연연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라고 했다.

한국예총 완주지부장 전일환 교수는 서평에서 삶과 죽음, 만남과 헤어짐, 이런 인생사가 사람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인()과 연()이 얽힌 청실홍실을 풀고 짝을 이루듯이 흘러만 간다는 자연법칙이 존재한다는 걸 깨닫게 한다.”라고 필자의 글이 풀어낸 삶의 의미를 읽어주었다.

상수리나무60여 편의 수필을 6부로 나누어 편집했고 표지 그림은 필자의 여동생이, 표지의 글씨는 막내 남동생이 써서 형제의 우애를 책에 담았다.

필자는 전북대학을 졸업하고 한남신학교 학부 연구원을 졸업하여 목사 안수를 받았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세신교회 담임목사, 대한예수교 장로회(호헌)총회 부회장과 회장을 역임했고 한국기독교 총연합회 공동부회장을 역임한 기독교계 중진이다.

표현문학에서 신인상을 받아 등단했고, 꽃밭정이수필문학회 회원, 큰샘수필문학회 회원, 유연문학회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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