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상협, 전국 최하위권 경제규모 전북 현실 간절함 호소
전북상협, 전국 최하위권 경제규모 전북 현실 간절함 호소
  • 이용원
  • 승인 2021.12.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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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상공인들이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90일 앞두고 소외와 홀대 등 역대 정권의 지역불균형 발전 정책으로 벼랑끝에 몰린 전북지역의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대통령 후보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윤방섭 회장

전주, 익산, 군산, 전북서남상공회의소로 구성된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윤방섭, 사진)는 9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선거 관련 전북 경제인들의 전북발전 공약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

전북상협이 선정한 공약과제는 분야별로 '국가균형발전',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 '교통 및 산업 인프라', '산업계 혁신성장과 성장 촉진'등 총 4개 분야의 큰 공약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21개의 세부 공약과제를 선정했다.

먼저 국가균형발전 과제로는 전북혁신도시 제3 금융중심지 지정, 추가 공공기관 이전, 강소권역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 남원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전주가정법원 설치 등 6건이다.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 분야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조속 가동, 탄소소재 국가산단 및 연구개발단지 조성,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및 푸드파크 조성 등 총 5건의 과제를 선정했다.

또한 교통 및 산업인프라 분야로는 새만금국제공항 공사기간 단축, 전라선 KTX 증편 및 수서발 고속철도(SRT) 운행, SOC 시설확충 및 지역차별 철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조기 완공 등 5건이며, 산업계 혁신전환과 성장 촉진 분야로는 가업상속 공제제도 개선, 지역중소기업 ESG경영 지원 확대, 법인세 인하 및 지방소재 기업의 세제 감면, 중대재해처벌법 완화 등 총 5가지 과제를 선정했다.

윤방섭 회장은 “역대정권의 소외와 차별은 우리 전북에 낙후라는 꼬리표를 달게 했고, 도세(道勢) 악화는 지금도 계속되는 상황에서, 헌법에 명시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명제 아래 광역경제권, 메가시티 등 성장거점정책에 따른 국가발전시책은 지역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제시된 지역상공인들의 과제가 대선후보자들의 공약과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드시 반영돼 우리 전북이 더 이상 소외 당하지 않고 발전할 수 있도록 후보자들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상협은 이번에 발굴·선정된 공약과제를 대선후보와 도내 각 정당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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