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에 갇힌 70대 노인 15만에 극적 구조...수돗물로 버텨
욕실에 갇힌 70대 노인 15만에 극적 구조...수돗물로 버텨
  • 조강연
  • 승인 2021.12.08 0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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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던 70대 노인이 욕실 문이 잠겨 갇혔다가 15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7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50분께 익산시 동산동의 한 아파트 욕실에서 쓰려져 있던 A(77)씨가 발견됐다.

A씨의 지인은 며칠 째 연락이 되지 않자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실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대원은 잠겨있던 안방 욕실 화장실 문을 뜯은 뒤 쓰러져 있던 A씨를 구조했다.

다행히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5일 전 욕실에 목욕하러 들어갔다가 갑자기 문이 고장나면서 안에 갇힌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는 그는 15일이라는 긴 사간을 수돗물을 먹으며 버텨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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