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해외입국자 이송지원 운영강화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전북소방은 해외 입국자에 의한 지역전파를 차단하기 지난해 3월부터 ‘해외입국자 이송지원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소방공무원으로 구성된 해외입국자 이송지원단은 전북이 유일하다.
해외입국자 이송지원체계를 살펴보면 해외입국자가 입국장에 도착하면 인적사항 대장 작성 및 이송수단 안내를 한다.
이후 입국자를 전용버스에 탑승시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하고, 소방 구조버스로 옮겨 태워 시·군 보건소로 이송한다.
마지막으로 보건소에 도착한 입국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뒤 자택에서 자가격리 조치를 하게 된다.
전북소방에 따르면 현재까지(11월말 기준) 이송지원체계를 통해 인천공항에서의 해외입국자 이송안내는 2만 1,893명, 인천공항에서 월드컵경기장으로 이송인원은 총 1만 6,081명(내국인 9,525명, 외국인 6,556명)에 달한다.
이 과정에서 입국자로 인한 2차 감염사례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델타보다 전염력이 훨씬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도내 유입 원천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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