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숭산 박길진 초대 총장 기념관 개관
원광대, 숭산 박길진 초대 총장 기념관 개관
  • 소재완
  • 승인 2021.12.0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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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산 총장 유품전시실 2년여 걸쳐 전시실로 새 단장…대학 건학이념 구현 교육의 장 활용
원광대 숭산 박길진 초대 총장 기념관 개관식
원광대 숭산 박길진 초대 총장 기념관 개관식

원광대가 숭산 박길진 초대 총장의 열반 35주년을 맞아 교내 숭산기념관 1층에 조성한 ‘숭산 박길진 기념관’을 개관했다.

이날 개관한 숭산 기념관은 원광대 건학이념과 초대 총장의 업적 및 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 지난 1991년 초대 총장 유품전시실로 만들어진 기념관이 2년여에 걸쳐 새로운 기념관으로 재탄생됐다.

박맹수 총장을 주축으로 한 자문위원과 실무위원들은 ‘지덕겸수 도의실천’이라는 교훈 아래 40여 년간 원광대를 이끌어 온 숭산 총장의 삶에 대한 이해를 넘어 공감을 기념관에 담아냈다.

대학은 숭산 기념관을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원광대는 224㎡ 규모의 숭산 기념관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숭산 총장의 출생부터 열반에 이르기까지의 전 생애를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특히 철학과 사상·문학, 저술 활동, 국제교류와 민간외교 활동 등 숭산 총장에 대한 삶과 이해의 폭을 넓혀 조명했다. 교내외 관람객들에게 숭산 총장의 삶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기념 영상도 제작됐다.

박맹수 원광대 총장은 개관식에서 “오늘 기념관 개관을 계기로 숭산 총장님의 가르침과 교훈, 업적을 기억하고 계승함으로써 원광대를 세계 유일의 대학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숭산 박길진 총장은 원불교 교조 소태산 박중빈의 장남이자 제자로 원불교 교단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 인물이다. 원광대 전신인 유일학림 학감과 원광대 초대 총장을 역임하면서 원불교 교단 및 원광대의 세계화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광대는 이와 관련해 이날 숭산 박길진 초대 총장 열반 35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해 숭상 총장의 삶의 궤적을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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