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친화적 청사 2024년 11월 완공
익산시가 시민들이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목표로 고품격 신청사 조성을 본격화한다.
익산시는 3일 오후 현 청사 뒤편 주차장에서 신청사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 김수흥·한병도 국회의원 및 지역 정치인, 지역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공사 추진을 기원했다.
이날 기공식이 진행된 익산시 신청사는 백제 역사와 문화, 여가 기능이 어우러진 열린 청사로 건립된다. 지난 1970년 현 부지에 기존 청사가 들어선 지 50여 년 만이다.
시는 총사업비 948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4만 234㎡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신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청사와 시의회청사는 연결해 건립한다.
신청사는 총 36개월여의 기간이 소요돼 오는 2024년 11월 완공될 예정이며, 업무공간과 다목적홀·어울림마당·시민홀·작은도서관 등이 들어서 시민들의 편익이 크게 증대될 전망이다.
시는 이날 시립예술단의 안전기원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와 퍼포먼스 등 다양한 기념 축하 무대를 마련했다.
행사는 기공식 무대 중앙 LED 전광판에 모바일 앱을 통해 접속한 일반 시민들과 쌍방향 소통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선 펜싱국가대표 권영준, 프로골퍼 박현경, 트롯 가수 최향·홍시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하며 익산을 빛내고 있는 익산시 홍보대사들이 영상 메시지를 전달해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어린이와 대학생, 다문화 가족, 소상공인, 마을 주민 등 50여 명 일반 시민들도 희망을 담은 시청사 건립 축하 인사를 영상으로 전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공식에서 “익산의 오랜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공사 착수를 알리는 기념비적인 날이다”라며 “시민이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민 친화적 청사를 목표로 고품격 시청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