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 변이 오미크론 연말특수 사라지나...자영업자 ‘한숨’
확진자 급증, 변이 오미크론 연말특수 사라지나...자영업자 ‘한숨’
  • 조강연
  • 승인 2021.12.0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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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까지 등장하면서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조금씩 회복됐던 주머니 사정에 또 다시 먹구름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주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30)씨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에 겨우 숨을 쉬나 했는데 또다시 코로나19가 심각해져서 걱정이다면서 연말특수만 기다리면서 한해를 버텼는데 예약도 예전 같지 않고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술집을 이모(30)씨도 역대 최다 확진자, 오미크론 등장 등 안좋은 소식이 계속 전해진 이후 손님들이 크게 줄었다면서 언젠가는 끝나겠지 하면서 거의 2년을 버텼는데 올해도 연말 장사를 할 수 없으면 사실상 장사를 접을 지경이다고 하소연했다.

직장인들도 송년 회식이나 각종모임 등을 보류하거나 미루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직장인 최모(30)씨는 이맘때쯤 송년회 계획이 잡혀야 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조심하는 분위기라 아직 미정인 상황이다면서 작년에도 송년회를 취소했는데 요즘같은 추세면 올해도 취소될 것 같다고 말했다.

양모(30·)씨는 코로나19 이후 계속 각종 모임을 취소했던 터라 이번 연말에 모임 약속이 몰렸는데 걱정이다면서 갑자기 모임에 나올 수 없다는 사람도 늘고 있고 회사눈치도 보여 올해도 모임을 모두 취소해야 하는지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방역 조치가 강화될 경우 자영업자 등의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대책마련이 요구된다는 목소리다.

한편 오미크론은 보츠와나, 남아공 등 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다.

국내에서는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40대 부부(인천)가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확진판정을 받았고, 현재까지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전북에서는 현재까지 오미크론 확진자나 이들과 접촉한 도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오미크론 확진자와 같은 항공기에 탑승하거나 동선이 겹친 도민들은 없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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